알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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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덕분에 알렉사가 줄어들어간다

예전에 재미삼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고 있군요. 아마존 알렉사 덕분에 미국에서 알렉사라는 이름이 줄어들고 잇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부모들이 아이 이름을 알렉사로 짓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에 태어난 아기는 6050명이 알렉사를 이름을 받았는데, 2018년에는 3053명으로 줄었다고(출처). 하긴, 저라도 이런 이름 짓는 건 좀 망설이게 될 듯 하네요. 물론 한국에서는 아이 이름을 '카카오'나 '클로버'. '누구'라고 지을 일은 드물지만요. 미국에서도 '코타나'나 '시리', '구글'이라고 지을 사람도 별로 없을 겁니다. 그저 알렉사는, 실제로 쓰이던 이름이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거겠죠. 만약 누군가의 본명이 정말 시리-라면, 음, 아하하. 힘내세요.

인공 지능 음성 인식 비서, 솔직히 아직 부족해

인공 지능 음성 인식 비서, 솔직히 아직 부족해
요즘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옛날 아버지들은 주말에 주로 집에서 잠을 잤다. 무슨 일이 그리 많으셨는지 늦게까지 주무시다가, 느지막이 일어나 소파에 누워 TV를 보시는 것이 일이었다. 옆에 같이 앉아 TV를 보다 보면, 아버지는 내게 자꾸 무엇인가를 시켰다. TV 채널 좀 바꿔봐라, 담배 좀 사와라, 냉장고에 뭐 먹을 것 없냐- 등등. 살짝 짜증이 날 때도 있었지만, 심부름 끝에는 용돈이 생기니 은근히 좋아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아버지의 주말 비서였다. 시간은 흐르고 나는 그때 아버지만큼이나 나이가 들었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인공지능 비서(A.I assistant) '알렉사'가 뜨겁게 떠올랐다고 한다. 살펴보는데, 어릴 적 내 모습이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