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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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없다? 일본은 있다

일본은 없다? 일본은 있다

배정훈의 축구다방Z|2012년 8월 10일

[피버피치에 게재한 글입니다] 브라질전 패배의 충격을 잊기 위해 훈련장 근처 공원을 산책하던 홍명보 감독. 10분 남짓 걸었을까. 우연히 벤치에 앉아 있는 한 사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우홋, 멋진 남자..." 사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일본 대표팀 감독, 세키즈카 다카시. 가벼운 악수라도 하고자 다가간 홍명보 감독에게 세키즈카 감독은 충격적인 말을 던졌다. "하지 않겠는가" 지옥에서 원수를 만난다면 이런 기분일까. 동메달 결정전 상대가 숙적 일본이라니. 올림픽 4강 진출은 대성공임이 틀림없지만, 일본전 결괴에 따라 여론이 급격하게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이번 한일전을 둘러싼 분위기는 'All or Nothing'에 가깝다. 온 국민이 애국심에 불타는 이 시점에 찬물까진 아니고 미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