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흥미있는 작품이었다. 개봉 전부터 다양한 의미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고, 개봉 이틀만에 갑자기 메가박스에서 상영 취소 결정을 내려서 지금 또 난리가 났다. 그저께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보면서도 문득 뒷골이 서늘해지기도 했다. '가스통 할배'들이 진짜 가스통을 들고 영화관 안으로 난입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나마 안심이 됐던 건 평일 오후라는 어정쩡쩡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가 꽤나 많았다는 것. 보고 와서 오빠한테 사람이 많았다고 얘기하니 오빠는 '역시 백수들이 사회에 불만이 많아서 다 빨갱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능..... 영화 내용을(영화라고 해야 할지 다큐라고 해야 할지 애매하긴 한데 영화라는 범위가 다큐보다 넓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