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란 사실 유저에게 일정량의 스트레스를 주고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쾌감을 얻는 꽤나 피학취향의 취미라고 할 수 있다. 이 스트레스라는 건 게임마다 다르지만. 그래서 말인데, 과연 그 스트레스의 양을 무턱대고 엄청나게 올려버리면 어떨까? 모든 환경, 모든 조건이 소름끼치게 적대적이며 심지어는 깊은 악의까지 느끼게 만들어버리면 어떨까? 라는 말이다. 놀랍게도 상용 제품으로 이와같은 도착적 피학취향에 절어버릴 수 있게 만드는, 판매금지를 먹여 마땅한 유해한 작품이 벌써 나와있다. 그래, 블러드본 말이다. 오늘의 리뷰는 블러드본+디 올드 헌터스다. 1. 스토리 주인공은 불치의 병에 걸린 자로, 높은 의학기술로 유명한 도시 야남으로 흘러들어와 치료를 받게 된다. 수상쩍은 피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