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사쿠라대전은 시간축이 길어져서 원치않더라도 서사물화 되어 주인공과 세계가 자가파멸의 길로 가지 않은 작품이죠. 이는 히이로 오지가 시간의 축을 길게 진행시키기보다는 공간을 바꿔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한 덕분이지만요. 문제는 신사쿠라대전은 끝없는 전쟁놀이 서사물의 공통적인 약점인 시간의 축에 결국 칼을 덴 작품이고 기존팬들의 저항감이 발생하는게 필연이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누가 힙스터 세가가 아니랄까봐 이번에 사쿠라혁명이라는 새로운 게임을 발표했습니다. 악역으로 추측되는 아이돌들은 불온하기 짝이 없는 붉고 검은 배경을 뒤로하고 불안한 무늬에 칙칙한 배색의 복장을 입었죠. 심지어 이 인물들의 언행에 따라 이후 파쇼(독재)를 연상케하는데 일조할 완장도 팔에 차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식의 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