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앨리스 Still Alice줄리안 무어가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해서 봤다. 영화 내용으로 보면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신파적이진 않았다. 언어학 교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말을 점점 잊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직업을 언어학 교수로 설정한 것 같은데 그건 좀 인위적으로 보였지만 어쨌든 크게 걸리는 부분은 아니었다. 당연히 줄리안 무어의 연기는 좋았고(아카데미가 유난히 이런 역할에 점수를 높게 주는 건 좀 별로지만), 알렉 볼드윈도 든든한 남편의 역할로 제격이었다. 그리고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딸 역으로 비중있게 나온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안 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는 처음 본 건데.. 음.. 연기를 못 한다기보다는(그다지 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