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가 무슨 예전에 로블로를 비롯한 반칙 허용되던 초창기 UFC나 예전 프라이드 K1 시절도 아니고, 그나마 다른 스포츠에 견줄 만큼 체계화된 지금은 실전을 1년만 쉬어도 예전의 경기력이 안 나오는 게 보통이지요. 그런데 자기가 무슨 초인이라고 쳐도, 만 6년씩이나 쉬다 와서 조금 운동하고 뭐가 될 리 없는 일입니다.(그래서 저는 표도르가 나와도 할 게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최홍만씨가 나온다는 말 들었을 때 이건 상대가 예전 카오클라이여도 지겠구나 싶었는데. 실제 경기를 보니 솔직히 좀 처참했습니다. 나이도 자기보다 거의 열 살이나 많고 체격이고 리치고 뭐고 어떤 면으로 봐도 도저히 나을 게 없는 신체조건의 인물과 붙었는데 이 지경이라니 말이죠. 정타는 때리지도 못했고, 가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