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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31일 |
청소년들을 위한 기관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대전에는 청소년이 주인이 되고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 있다고 하여 탄방동으로 향했습니다.
지금부터 탄방청소년문화의집을 소개합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
- 이용대상 : 청소년(9~24세), 지역주민 및 아동
- 이용시간 : 화~금 : 10시 ~ 19시 / 토 , 일 : 09시 ~ 17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연휴, 추석 연휴
- 홈페이지 : www.tbyc.or.kr
- 연락 : 042-524-2232, [email protected]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탄방청소년문화의집 김은정 선생님입니다.
▶ 인터뷰 맛보기 : 탄방청소년문화의집 소개, 이용대상, 공간대여, 청소년활동, 작년 프로그램, 만족도조사, 강사등록 절차, 청소년 지도사에 대해서
*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탄방청소년문화의집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문화의 집으로 들어와보니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로 채워진 공간마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활동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는데요. 청소년 입장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라는 자리에 따른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의 대변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한다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문한 날에는 마침 청소년운영위원회 면접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면서 긴장도 풀 겸 레고로 놀고 있었는데요. 사진 찍는다고 말하니 쑥스러워서 꺄르르 웃는 귀여운 모습에 저도 덩달아 웃고 왔습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활동은 크게 프로그램, 동아리, 멘토링으로 나뉘는데요. 9세부터 24세까지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멘토로서 동생들을 이끄는 등 모든 활동에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선생님들의 개입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의 동아리 활동도 주목해봐야 합니다.
아이들은 기존 동아리에 합류하기도 하지만 내가 주인이 되어서 새로운 동아리를 제안하고 합류할 아이들을 섭외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과정은 분명 리더십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년에는 청소년들이 동아리를 자발적으로 구성하여 아름다운재단,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을 지원받아 연간활동을 실시하고 마무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아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들 사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모임에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며 관심을 가지는 아이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모습이 참 사랑스러워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작년에 진행됐던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사나 수학 과학은 물론이고 요리, 경제, 공방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지런한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호강하겠어요.
탄방청소년문화의집은 멀티인터넷실, 정보서비스실, 열린자료실, 다목적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공간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청소년들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도 편하게 시설이용이 가능하고, 공간대관의 경우에 청소년 비이용 시간에 한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한쪽에는 보드게임과 닌텐도게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화,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책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 앞에는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탄방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인성 교육과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통과 체험, 나눔이 넘치는 곳 탄방청소년문화의 집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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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11월 26일 |
"한 아이가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청소년을 위해 대전 시민이 뜻을 모았습니다."
28만 5천여명의 청소년이 삶을 살아가는 대전.
대전시 청소년정책 포럼이 11월 15일 통계교육원 국제회의장에서 '민선 7기 대전광역시 청소년정책의 발전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날 포럼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했는데요. 대전시 내 청소년 수련시설의 임직원부터 시민 청소년 활동가, 청소년 당사자와 교육분야 대전시의원,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대전 청소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청소년 삶의 질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발제에 나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최용환 박사.
청소년 정책, 사회의 흐름 속에서 주목해야만 하는 분야!
먼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최용환 박사가 '대전광역시의 청소년 정책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제했습니다. 최용환 박사는 지방분권의 시대에 맞춤형 청소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주의 성숙과 함께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용환 박사는 거시적으로 청년의 일자리 문제가 청소년의 진로에 미치는 경제환경, 인구감소에 따른 청소년의 인적자원 질적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는데요. 청소년 중심 교육도시로 평가받아왔던 대전의 경우 과연 청소년이 인식하는 삶의 질이 어떤지를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전시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사 대상 연구결과를 소개했는데요. 대전에서는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상대적으로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청소년정책진흥원 좌동훈 박사.
청소년 정책, 국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차원에서 고민하고 나서야.
토론자로 나선 한국청소년정책진흥원의 좌동훈 박사는 대전 청소년이 인식하는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아한다고 말하면서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대전시 시민사회에 보였습니다.
좌동훈 박사는 6차 청소년 기본계획이 지역주도를 지향하는 만큼 대전 지역에서 지역의 청소년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고민할지가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이 학교를 벗어났을 때 지자체 차원의 보호종합대책이 얼마나 마련되어 있는지, 또 위기 청소년 지원제도 강화도 필요하지만 다른 청소년들에 대한 보편적인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대전대학교 이현국 교수.
어른들을 위한 대상적 청소년이 아닌, 청소년의 참여와 행복을 바라보아야.
대전대학교 이현국 교수는 청소년을 어른들의 행복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정책을 생각할 때 과연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행복에 얼마나 신경썼는지 반성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청소년 정책참여의 장을 확장해야 하는 점에서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청소년 참여를 독려하고, 교육청에 있는 청소년위원의 역할과 권한을 보다 활성화해야 강조했습니다.
또 이현국 교수는 대전시 차원의 청소년 정책역량 강화와 구단위 기초자치단체별 조사와 분석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역설했습니다.
대전시 청소년 정책 4대 제안
대전광역시청소년단체협의회 김종남 회장은 대전광역시 청소년활동 육성회에 대한 조례제정과 청소년 육성 전담 공무원 신설, 대전시만의 청소년 정책마련, 청소년 지도자들의 처우개선 등 4가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교육복지과 신설과 함께 새로운 다짐을 밝힌 대전시
김은일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주무관은 청소년의견을 듣는, 열린 귀를 갖지 못한 점을 반성하면서, 청소년정책은 물론 정책과 함께하는 청소년활동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청소년의 고민과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실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대전시는 조직개편과 함께 '교육복지과'를 신설하며 교육과 청소년이 맞물려 들어가는 시스템을 갖췄는데요. 마을에서 주민이 청소년정책을 함께 고민하는 등 청소년 정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방송통신대학교 김진호 교수.
새로운 대전 청소년 정책, 시민의 힘으로
청중과 함께 하는 토론 시간. 수련시설의 현실적 여건 이해, 청소년 지도사에 대한 활동 처우, 관계 공무원의 역량 강화,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 지역구 단위의 정책, 청소년 수련시설의 확장, 청소년 관련 추가 조례의 필요성, 학생으로서의 청소년 의견 직접 반영,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 김진호 교수는 발제문을 인용하며 "지자체 청소년 정책은 유연함이 생명이다"며 "단체와 곳곳의 영역에서 기관들이 제안하는 것들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의 자리를 가득 채운 대전 시민, 청소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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