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에 '김연아'를 검색해보자. 지난 일주일 간 김연아가 제목에 포함되는 기사는 무려 402개였다. 그녀는 명실공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메이커이다. 지난 한 주 동안은 김연아의 교생실습이 내내 검색어에 올랐다. 온 국민은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성실하게 하는지 평가할 수 있고 그녀가 행사 때 입은 옷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09년 그녀의 자서전에서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행복할까. 지난 2010년, 김연아는 온 국민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미국 NBC의 해설자 스캇 해밀턴은 "그녀의 가장 큰 적은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가 아닌 국민의 기대로 생기는 부담감"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