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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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1997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22일 | 
유전자 조작과 인공 수정으로 우리가 '인간적이다'고 할 만한 모든 요소들을 제거한채로 태어나는 시대. 덕분에 수명이 늘어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키와 비율이 이상적이며, 운동신경과 지능마저 뛰어난 상태로 살 수 있지만 또 바로 그 때문에 사회적 계급이 생기고 그걸로 또 차별받는 사회가 도래한다. 그 성씨마저 '자유인'인 빈센트 프리맨은 자연 생식으로 태어나 타고난 자유 의지와 꿈꾸는 능력을 얻었지만 역시 바로 그 때문에 차별받으며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 영화는 올더스 헉슬리가 말했던 멋진 신세계의 도래다. 모든 것이 완벽하면 과연 우리네 삶의 질과 사회 전체의 행복도는 마냥 올라가기만 할까? 자유 의지가 꺾인채 미래가 결정된 상태로 태어나면 그 효율은 높을지언정 그게 과연 인간이 만든 인

이럴수가! 폴란드가 드디어 문명시리즈에 나오다니! +ㅁ+

By ♣ DOMVS...DINOSAVRIA  | 2013년 3월 22일 | 
이럴수가! 폴란드가 드디어 문명시리즈에 나오다니! +ㅁ+
문명5의 두번째 확장팩이 출시예정... 자기 직전 제가 다니는 네이버 문명 카페의 소식을 보고는 오던 잠이 다깨서 포스팅하고 마치렵니다;; 전 사실, 초등학생 시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몇몇 위인들의 이야기를 빼면 세계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었고 동화 속에서 일어난 꾸며낸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인류의 기술로 구현된 오늘날의 문명도 마법처럼 뾰로롱! 하고 갑자기 나타난 것인 줄 알았고요. (사실 역사공부를 안한 일반인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지금은 행방이 묘현한 초등학교 시절 절친으로부터 선물받은 '문명 2'와 매뉴얼을 받고 나서 저는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이어져 온다는 일종의 패러다임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문명 시리즈라는 게임이 아니었다면

인류멸망보고서, 좀비와 로봇이 창궐하면 종말인가?

By ML江湖.. | 2012년 4월 17일 | 
인류멸망보고서, 좀비와 로봇이 창궐하면 종말인가?
여기 제목부터 아주 직관적으로 눈길을 끄는 SF 영화가 있다. 인류가 멸망하는 내용을 그것도 보고서처럼 자세히 보여준다니.. '인류멸망보고서'가 드러내는 심상은 꽤 의미심장하면서 단도직입적이다. 한마디로 확 들어온다. 그러면서 멸망의 3가지 징후를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한 편도 모자라 무려 3편이나 보여주니 이건 관객 입장에선 일석삼조라 봐야 할까.. 하지만 그 3편의 이야기는 그렇게 다양한 효과를 발현하지 못한다. 한국영화 산업에서도 유독 척박하다는 SF 장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며 만들었지만 색다르거나 독특함은 다소 떨어진다. 그것은 주제의식 표출 뿐만이 아니라, 3가지 소재를 가져와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 매끄럽지 못한 느낌마저 든다. 아닌가?! 여기에다 3편 중 하나를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