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째 봄이면 봄마다 가을이면 가을마다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들을 사그라뜨렸던 제주 여행, 이번에는 여러분의 성원과 저주(?)에 힘입어 결국 무사히 다녀오고야 말았습니다. T_T 8박 9일로 6월 1일부터 9일까지였으니 복귀한지 벌써 사흘째인데 아직 몸도 마음도 제주 바닷가에 있네요. 얼마 찍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사진도 정리하려보니 엄청 많아서, 그냥 간단히 코멘트만 달려 합니다. ^^ 1일 아침 드디어 출발! 해뜰 무렵에 나설 계획이었는데 짐싸는게 늦어졌네요; 하늘이 희뿌옇지만 가는 길의 날씨야 비만 안오면 되는 겁니다. 제주도에서 좋으면 되는거야! 첫 날의 경로는 39번으로 부여까지 내려가서 전라도로 넘어간 뒤 21번으로 남원을 거쳐 구례까지 가는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