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과 예선에서 보여진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결승 양상이었습니다. 키미는 폴로 문제없이 스타트했지만,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게 몇랩 지난 뒤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베텔은 키미와 좁은 격차를 유지했고, 잠깐 떨어졌던 보타스도 따라오기 시작하면서 키미가 베텔을 늦추고 있다는 건 명백했습니다. 결국 키미 피트스탑 후 몇 랩 동안 쌓여있던 페이스를 쏟아부은 베텔이 키미 앞으로 합류한 뒤 키미와 격차를 안정적으로 벌렸고 무난히 우승했습니다. 예선에서 키미가 폴을 하긴 했지만 결승에선 베텔의 페이스가 확고한 우위이긴 했습니다. 그렇긴 해도 페라리가 키미를 우승시키고자 했다면 그 또한 문제없는 얘기였긴 할 겁니다. 다만 키미와 베텔을 동시에 피트스탑 시키지 않는 한은 페이스 차이 때문에 베텔이 더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