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민란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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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0년 6월 20일 | 
예전에 끝내줬던 전직 군인, 현직 용병이 납치당한 방글라데시 범죄조직의 아들을 구하러 간다. 심플하기 그지 없는 스토리를 밑에 깔고 액션장면으로 왁 달리다가 잠깐 쉬었다가 다시 액션장면으로 달리는 지극히 단순한 구성을 한 영화라 그런지 거침없이 달려나갔다. 괜히 이런저런 설정 붙이다가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못하고 와장창하며 자빠지는 영화들은 좀 보고 배울일. 루소 형제가 제작자에 루소 형제가 감독했던 마블 영화에서 스턴트 작업을 한 샘 하그레이브가 감독이라 그런지 액션장면을 굉장히 잘 찍었다. 초반부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총격전부터 나이프 파이팅,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등 다양한 액션장면을 보여주는데 부서진 가구의 못에다가 상대를 찍어눌러 마무리한다거나 도로 한복판에서 쌈박질 하다보니 싸우

군도 : 민란의 시대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0년 4월 15일 |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나레이션이나 배우들 간의 입심싸움, 생각 외로 잔혹한 장면 등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모아놓고 최대한 긴장감을 끌어올린 뒤 유혈낭자한 액션씬에서 긴장감을 일거에 폭발시켜버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군도는 쿠엔틴 타란티노 스타일의 겉모습만 따라한 모양새. 가장 큰 문제는 도치와 조윤,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두 캐릭터가 좀 희미하다는 점이다. 차라리 조윤을 장고 돌아온 추적자의 캔디 처럼 정말 더럽게 재수 털리는 인물로 그려내는 편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괜히 이 녀석이 이렇게 비뚤어진건 알고보면 이런 과거사가 있어서 그렇다는 설명을 넣는 통에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어 버렸고 도치의 경우는 조윤의 반대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