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깝깝하기 그지없는 수비에서 3선, 2선, 최전방까지 차곡차곡 쌓아가는 빌드업을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울산이 갖고 있는 젊은 윙어를 활용한 빠른 플레이를 들고 나왔다. 덤으로 팀의 압박시작 지점을 높게 잡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의 숫자도 늘어난 점은 김도훈 감독 재임기와 많이 달라진점. 요즘 유럽 빅리그에서 뽈 좀 찬다 하는 팀들이 공격국면에서 2-3-5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상대를 공략하려고 하는데 홍명보 감독의 울산도 일단 그런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는 모양새이긴 하다. 다만 수비라인 앞선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데 상대의 압박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건 봐선 이걸 공략할 수 있고 전방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팀(전북?)을 만나봐야 확실한 그림이 나올거 같다. 거기에 K리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