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많을 줄 알았으나 생각 외로 별생각이 안 들기도 하고 또 아닌 것도 같고, 별로인 것 같은데 또 나름대로 재미있게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생각 나는 몇 가지만 적어 본다. 게임 플레이 전에 특정 정보를 접했는가, 혹은 여론에 절대 휘둘리지 않는 성격인가에 따라서 의견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실제로 나는,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여성 캐릭터(심지어 주인공)가 나와도, 미국 서부라는 무대에서 맥락 없이 봇물 터지듯 동양인들이 쏟아져도 큰 거부감이 없었다. 실제로 1편 DLC에서 밑도 끝도 없이 엘리의 성 정체성이 드러났을 때도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플레이 전에 이차저차한 대강의 정보를 접한 케이스라 '좀 과하긴 하네…' 하는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