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촌, 홍대 쪽에 오면 꼭 지나게 되는 홍대 놀이터, 그리고 꼭 들리게 되는 홍대 프리마켓. 장인들의 정성이 담긴 수제품들, 예술작품들이 팔리는 시장이다. 예술시장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만 있는 건 아님. 프리마켓 주변 노점에선 이런거 저런거 잔뜩 판다. 대충 요런 분위기. 정말 기발하고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생활용품들이 많은데, 다 개인 창작품이라 사진 찍으면 민폐일 것 같아서 관뒀다. 그러고보니 몇 년 전 여기서 달마시안 귀가 달린 머리띠를 산 적이 있었는데... 어디다가 뒀더라... 프리마켓 한 쪽에선 공연도 열린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물건 구경하다가 다리 아프면 의자에 앉아 공연도 보고... 앉아서 공연보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팻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