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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X 콩 : 뉴 엠파이어> - 무대는 조잡해도 그 위에서 다투는 선수들은 화끈하다
(2024/03/29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여러 마리의 괴수들이 한 화면에 함께 잡히기 시작하면서부터 '몬스터 버스'의 완성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외려 그 전투의 무대를 어떻게든 성사시켜 내야 하는 인간 진영의 서사성에 의해 좌우되어 왔습니다. 사실 괴수 간의 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그렇게 맞부딪히는 녀석들의 감정을 대사로 전달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간 이 시리즈는 인간들을 일종의 매개체로 앞세워 '지금 녀석들의 심리는 이런 거야.' 혹은 '이런 상황 때문에 이놈들이 날뛰게 된 거란 말야.' 식.......
[고질라 VS. 콩] 졌다
솔직히 고지라는 1편과 2편 모두 좋으면서도 인간 분량이 좀 아쉽고 콩은 킹콩 시절부터 그리 좋아하는 괴수는 아니었는데 영화도 그렇게~ 끌리지 않았던지라 고질라와 콩의 대결을 그려낸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고, 오히려 우려가 되는 시리즈이자 영화였습니다. 그런데...와...이건 졌습니다. 인간분량도 이정도면~~ 최대한 줄이면서 오히려 잘 활용해서 꽤나 마음에 드는데다 우려되던 콩도 새로운 배경과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고지라에 대한 존경도 보내고 있다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출현과 함께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명작이 아닌가 싶네요. 괴수물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 그런가 익숙하지 않은 설정이라 충격적이고 그걸 구현해낸 CG의 힘이 대단합니다. 아이맥스로 봤는데 기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