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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posts2세기말 축성된 문경의 '고모산성'
2세기 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모산성은 삼국시대에는 삼국의 세력이 팽팽히 맞서던 곳이었고,임진왜란 때 산성의 규모를 보고 놀란 왜군이 성이 텅 빈 줄도 모르고 진군을 주저했다는일화가 전해지며 6·25전쟁의 격전지로도 알려져 있다. 총 길이 1,646m에 이르는 길이로 주변 산세를 이용해 사방에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산성 아랫길은 영남에서 한양으로 넘어갈 때 험하다는 토끼비리를 지나 꼭 거쳐가야 했던 길로, 과거 보러 나섰던 선비들에 얽힌 일화도 많다. 2007년에는 성 안쪽으로 저수지와 우물, 수로가 발굴되었고 청동 장신구와 철제 농기구 등이 출토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지하에서 발견된 용도를 알 수 없는 목조건물은 공주 공산성, 금산 백령산성 등 이미 발견된 백제의 유적

고모산성을 오르다
이제 차는 문경 8경 중 제1경이라 하는 진남교반 일원의 고모산성을 향해 움직입니다. 고모산성은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인 약 470년 경 축조된 산성으로, 옛 성벽은 거의 허물어진 상태이고, 나머지 남은 성벽은 수 차례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합니다. 고모산성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진남교반 안내판을 볼 수 있군요. 산성을 올라 볼까요. 이제 시작이니 몸은 가뿐합니다. 오르던 중 산길을 가로지르는 철로를 만날 수 있었는데, 현재는 레일바이크로 활용된다 하더군요. 더 올라야 합니다. 아직은 초입이라 힘든 줄 모릅니다. ㅎ 제법 경사진 곳을 오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저흰 왼쪽으로 가야겠군요. 앞쪽으로 성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성벽은

문경 특산물 오미자
문경여객 차고지를 떠난 차량은 문경시 동로면으로 향합니다. 시골에서 길을 물을 때 '조금만 가면 금방 나와요'란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본 듯합니다. '조금만'이란 어휘가, 도심에서 사용되는 뜻과는 달리 시골에선 50킬로미터 이상의 거리 정도는 족히 넘나드는 의미일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같은 문경시에 속한 곳이지만, 흥덕동에서 동로면까지는 거의 한 시간 정도 소요된 듯합니다. '문경'이라 하면 경상북도, 그리고 '문경새재' 정도만 머릿속에서 떠오릅니다. 실제로 가 본 일이 없었기에 이곳의 자연환경에 대해선 더더욱 아는 바 없었구요. 차가 달릴수록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변은 온통 울창한 산들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점촌 5일장
실제 시골의 5일장 체험을 기대하며 떠난 여행길이었고, 글의 제목을 '점촌 5일장'이라 적었지만, 안타깝게도 저희가 방문한 9월 15일은 장이 서는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 9월 13일 섰던 장 이후로는 18일과 23일, 그리고 28일에 장이 선다 하는군요. 이곳의 5일장 장터엔 문경시 주변의 산에서 채취된 향긋한 나물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고속국도의 상황이 녹록치 않아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차는 문경여객 차고지에서 멈춰 섭니다. 이곳의 위치는 문경시 흥덕동.... 시야에 들어오는 주변 모습은, 마치 70년대 쯤으로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 흑백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옛 광경을 연출해 주고 있었습니다. 불과 20년전 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집에서 얼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