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완전히 여자 캐릭터를 그려놓고 가슴을 떼버린 뒤(...) '얘는 남자애'라는 설정인 경우 많죠. 소위 오토코노코(男の子)라고 하는 거. 취향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니 그런 게 존재하는 건 긍정합니다만, 개인적 취향으로 보면...조금 NG려나? 그게, 저는 남자애는 역시 남자애로서 매력을 발산하고, 여자애는 여자애로서 발산했음 좋겠어요.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무진장 애매한 것이, 전 남장여자나 여장남자, 혹은 성 정체성을 모호하게 보여줘 그걸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구조는 엄청 좋아합니다. (방랑소년 짱 좋아!) 그리고 '남자는 이래야지' '여자는 이래야지' 라는 고리타분한 관념도 싫어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역시 남자애 캐릭터에겐 뭔가 남자로서의 무언가를 바라는 기대값이란 게 있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