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은 그들이 막아야 할 절대적인 존재가 누구인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카사노도 발로텔리도 아니다. 바로 십여년째 아주리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피를로다. 이 33살의 노장은 유로 2012를 통해 '세월이 흘러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보란듯 입증했다. 현재 유로 대회 전체를 통틀어 가장 핫한 플레이어를 꼽으라면 단연 피를로다. <피를로 봉쇄에 보다 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케디라와 슈바인 슈타이거 중 한 명의 전담마크를 생각해 볼수있다> 프란델리 체제하에서 피를로의 영향력은 예전보다 더욱 커 보인다. 3-5-2, 4-3-1-2 등 다양한 전술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한자리가 있다면 바로 피를로의 처진 중앙 미드필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