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2편이라 그런지 등장인물도 후다닥 나왔다 들어가고 세계관이나 설정같은걸 못알아먹겠군요. 초반에 대충 나레이션을 하긴하지만 게임이 스토리 설명에 큰 노력을 안하다보니 고유명사같은거 알아먹기가 힘드네요. 난 여행자가 뭔지 게임 시작하고 1시간만에야 알았지... 어쨋든 평화로운 도시에 적이 쳐들어오고 힘을 빼앗겨 망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다시 재기하는 간단한 스토리입니다. 나중에 저 살찐 알라라크 같은녀석 참교육하면서 끝나겠죠. 무척 뛰어난 그래픽에 훌륭한 손맛, 역동적이고 경쾌한 게임플레이, 마약같은 파밍잼까지 겹쳐 엄청 재밌습니다. 거기에 한국어 더빙까지!! 다만 게임이 워낙 불친절한게 흠이군요. 게임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