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가 무너졌습니다. 판정패도 아니고 왼발 헤드킥을 얻어맞아 2회 KO로 패했습니다. 경기 전 계체량 회장에서 먼저 선빵(-_-)을 얻어 맞은 것 때문에 열이 받았는지 단기전 승부를 조급하게 노린 론다 로우지에 비해 홀리 홈은 복싱 챔피언답게 아웃복싱 기술로 넓은 옥타곤 링을 이용해 로우지의 접근전 시도를 적절하게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오히려 론다 로우지에게 라이트 펀치 등의 정타를 꽂아 넣었습니다. 로우지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1라운드 중반 홀리 홈을 테이크다운시켰을 때 장기인 암바를 걸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암바 시도가 실패했습니다. 곧이어 다시 벌어진 스탠딩 공방에서는 홀리 홈이 성급하게 달려드는 로우지를 적절하게 요리했고, 결국 1라운드는 도전자의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