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주역인 곽태휘 선수와 고슬기 선수가 해외로 이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저는 울산현대 구단의 결단에 대해 '최선'의 판단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울산은 현재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이유는 조선 경기 불황입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우리나라 조선업 자체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미 남해안에 있는 많은 중소 조선업체들이 도산을 한 상태이며, 현대중공업 역시 2012년 목표 수주액에 60%밖에 달성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연히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중공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느끼는 경기 불황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