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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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있는 남편과 산다는 것 (ft. 우리만의 개그코드 '서랍대첩')

유머 있는 남편과 산다는 것 (ft. 우리만의 개그코드 '서랍대첩')

작은 것에도 잘 웃는 편이지만, 남을 웃기는 재주라고는 쌀알만큼도 없는 나는 남편될 사람의 유머감각이 참 좋았다. 아, 그때는 이 남자가 내 남편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때였지. 뭐가 그렇게 재밌어요? 라고 묻는다면 또 콕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뭐랄까, 일상의 소소한 포인트를 개그로 승화시키는 데 탁월한 감이 있달까. 남편은 그런 여유와 재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이와 함께한 덕분에, 마른 사막처럼 퍼석퍼석했던 우리 본가 가족과의 만남도 가끔은 모래산 너머 촉촉한 오아시스를 마주친듯 시원해질 때가 있다. 남편은 종종, 아니 거의 늘 서랍을 여닫을 때 끝마무리가 덜 된다. 아이 낳기 전까진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

부부가 동일한 취미를 갖는다는 건 (f. 스크린골프 대결)

부부가 동일한 취미를 갖는다는 건 (f. 스크린골프 대결)

저의 오랜 이웃님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저와 남편은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벌써 결혼한지 십년도 넘었고, 그 이전에 함께했던 시간까지 합치면.. 한..14년차? 와.. 시간 정말 빠르네요. 제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었지만 그 중에 가장 우선순위였던 것이 내가 존경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요. 신랑은 동갑이지만 묵직하고 본인이 내뱉은 말은 꼭 하는 스타일이라 그 모습이 든든하여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뭐.. 요새는 말을 잘 안 꺼내긴 하지만요..! ㅋ.ㅋ 말만 하고 안 하는 것 보다 아예 말도 안 하는게 나은건지는 모르겠네요..^^; 무튼, 아이 없이 지내다 보니 둘이 함께 할 만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