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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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posts[성적표의 김민영] 우리 관계의 성적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삼행시 클럽을 만들어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 지낸 김민영, 유정희, 최수산나. 영원할 것 같았던 그들의 우정도 졸업과 동시에 각자의 다른 생활 속에서 관계가 소원해진다. 시놉만 봤을 때는 사실 그리 기대되지는 않는 그림이었는데 생각보다 독특한 템포와 신선한 얼굴들로 꽤 흥미롭게 본 작품이네요. 친구 관계의 서운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는데 감정이입도 많이 되고 극적이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낸데다 엔딩도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네요. 3.5/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수산나(손다현)의 경우 아무래도 하버드(?)로 떠나면서 바로 멀어지며 서운함을 강력하게 어필했지만 김민영(윤아정)과 유정희(김주아)는
[브로커] 한발 더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익무 시사회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가족과 비슷하지만 좀 더 한국적이랄까 재밌었네요. ㅎㅎ 영속적이지만 느슨하고 막연한 호감의 인간적 유대를 잘 보여줘서 다시 한번 공동체적인 인간군상 판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감독이다보니 생활밀착형 느낌은 덜 하지만 그래서 묘하게 어울렸고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좋았네요. 누구나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보를 전혀 모르고 갔더니 생각보다 관계가 복잡한데 심각한 범죄적인 면은 거의 아예 떼어놓고 그려서 사람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아이를 파는 브로커를 이렇게 그려내다니 송강호와 이지은이라 가능한~ 송강호는 약간씩 붕뜰 것 같은 이 영화톤을
[우리들의 블루스] 사람 속으로
성공이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듯해서 재밌게 보고 있는 우리들의 블루스입니다. 노희경 작가는 유명하지만 작품은 처음인데 엄청난 캐스팅이라 안 볼 수가 없었던~ ㅎㅎ 옴니버스 트랙같이 각각의 인물들에 집중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네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들도 좋고~ 20부작이라는데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차승원과 이정은의 첫사랑 에피소드는 아역들도 좋았고 참 ㅜㅜ 그래도 모두 살려주는게 따스했던~ 한지민과 김우빈 에피소드는 진행 중인데 과연 어떤 비밀인건지 ㄷㄷ 자꾸 지각하고 하는게 뭔가 일반적인건 아닌 것 같은데... 해녀로 외지인 이야기도 하고 조혜정도 살짝 나오는데 괜춘한~ 달달하니 풋풋한
[나의 해방일지] 추앙하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인생 드라마라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일지도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나 좋네요. 특히 이번엔 경기도권의 일상이나 서울민국의 시각을 워낙 잘 녹여놔서 진짜 너무 동감되고 감동받았던~ ㅜㅜ 기생충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지하철에 대한 것이나 전철이라는 말이나 참 와...ㅠㅠ 거기에 추앙이란 개념을 이렇게 넣어서 스토리를 만드는건 진짜 너무 멋졌네요. 이제 중반을 넘었는데 마무리까지 좋기를~~~ 어나더 라운드 느낌의 멀리 뛰기~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간판도 너무 좋았고~ 사실 손석구를 좋아해서 손석구만 믿고 갔는데 김지원이 캐릭터에 딱 맞게 단아한 이미지로 너무 아름다우셔서 와... 그러면서도 살짝 이상한데서 강단있는 연기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