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한가할 때는 책도 읽고 방치한 블로그에 글도 좀 쓰고 청소도 좀 하고 화분에 물도 주고 운동도 하고 요리도 해서 밥을 챙겨먹어야지, 생각을 했는데 뒤돌아보니 잠만 잤네요. 연말에 접어들어 슬슬 바빠지고 늦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들이 쌓이기 시작하니 문득 새로운 게임이 하고 싶어져서 여기저기 찾아봤더니 ‘로맨싱 사가’가 모바일로 나왔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깔았어요. 열심히 했지요. 일은 팽개치고.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도 썼네요. 화분에 물도 주고 청소랑 운동이랑 요리는 안 하고. 일은 팽개치고. 하하하. 망했어. 로맨싱 사가의 인트로 화면입니다. 헤드폰을 쓰고 게임을 하길 권한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확실히 게임하는 내내 음악이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로맨싱 사가 특유의 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