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처의 영화는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다. 어두침침한 뒷골목을 연상케 했던 그의 영상미를 청년사업가의 이야기로 본다는 것은 참신한 경험이다. 그저 페이스북의 창업자 성공스토리로 여겨질만한 영화를 핀처답게 꾸몄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사실 나는 주크버그라는 천재공학자이자 페이스북의 창업자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없다. 내 주변에는 주크버그를 추종하는 광신도 비슷한 사람도 있고, 페이스북 없이는 못살아를 외치는 이도 있고, 그냥 주크버그가 얼마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가십성 지식을 내뱉는 이도 있지만 나는 그러한 이들의 대화에 끼어들 여지도 없었다. 물론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해서 '이제 난 주크버그를 잘 알아'라고 말하긴 어렵다. 이 영화는 그렇게 친절한 전기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
2011년에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만든 작품. 스크림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원제는 스크림 4. USA 프로모셔널 타이틀 제목은 스크리4M. 한국 개봉 제목은 스크림4G다. 내용은 시드니가 자신의 일화를 직접 소설로 써서 대박을 터트려 유명 소설가가 되어 출판 기념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고향 마을인 우즈보로로 돌아와 이모 집에 묵게 되는데 새로운 고스트 페이스 가 나타나 사람들을 살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바로 이전작인 스크림 3까지가 3부작 구성이라면 이번 작은 1편의 리메이크다. 극중에 나오는 호러 영화의 법칙도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서 킬러가 새로운 룰로 리메이크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1편의 시드니, 랜디, 빌리 등의 등장인물과 대입되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