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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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소재로 한 맹물 같은 영화 소방관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2월 1일|사진

이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만드는데도 왜 자꾸 메가폰을 잡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러다가 가끔씩 뜬금없이 잘 만든 영화가 나오기도 하죠.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지만 명감독이라는 소리는 절대 못 들을 감독이 바로 곽경택입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를 영화로 만든 영화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의 전설은 '론 하워드' 감독의 1991년 작품인 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할 정도로 빅재미를 줬습니다. 이후 한국에서도 소방관이 주인공인 영화가 꽤 나왔는데 대표적으로는 2000년 개봉한 최민수, 차승원 주연의 가 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작 도 꽤 잘 만든 화재 소재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가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화재 연출과 표현력이 가장 뛰어난 한국 영화였습니다. 물론 이 영화들은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고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곽경택 감독의 은 실화 바탕의 영화로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입니다.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몇 년 묵혔다가 개봉을 했고 385만 명을 조금 넘은 관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한국 영화가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 그나마 기분 좋은 소식이죠. 그러나 영화 과 함께 을 본 관객들의 평가나 입소문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봤다가 실망의 목소리가 많네요. 너무나도 허술한 스토리에 실망스러웠던 영화 저 또한 보면서 실화에 진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방관들의 서사가 너무 허술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를 모르는 분들은 많지 않을 정도로 당시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따라서 영화의 결말을 대부분이 알고 보기에 많은 약점이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화 바탕의 영화들이 가지는 단점이자 맹점입니다. 동시에 실화가 주는 감동이 크기에 연출과 편집과 각색만 잘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사가 영 별로네요. 이런 소재의 영화는 갈등 구조가 없어도 됩니다. 영화 제목이 이고 소방관들의 숭고함을 기리는 영화라면 빌런이나 갈등을 넣지 않고 기존의 이야기를 잘 다듬어서 만들어도 좋죠. 그러나 갈등을 하나 만듭니다. 철웅(주원 분)은 신입 소방관으로 용태(김민재 분)라는 형님이 잘 이끌어줘서 소방관이 됩니다. 오자마자 현장에 출동하고 실수도 연발합니다. 그럼에도 소방관 대원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적응을 합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서 반장인 진섭(곽도원 분)의 무리한 구출 때문에 용태가 화재 현장에서 사망합니다. 이에 철웅은 몇 달간 일을 쉽니다. 심리적 안정을 찾고 복귀하자마자 반장 진섭에게 무리한 수색 활동으로 동료가 죽었다고 다그치자 진섭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요구조자가 우선이고 내 목숨 걸고 남의 목숨을 살리는 게 소방관의 소명의식이라면서 티격태격합니다. 이게 이 영화의 갈등입니다. 이런 걸 왜 넣었을까요? 이게 실제 이야기 같지는 않습니다. 소방관들의 소명의식이나 프로 정신은 이미 우리는 숱하게 보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방관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관객에게 주입하기 위한 무리하고 너무 안이한 설정이 아닐까 하네요. 이런 건 좋습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 이후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사회적인 여론이 높아졌고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방화복이나 방염 장갑을 자비로 사서 쓴다는 소리에 많은 국민들이 소방관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럼에도 바로 처우 개선이 일어나지는 않았고 국가공무원이 아닌 지방공무원으로 십 수년을 더 보내다가 문재인 정부가 2020년에 국가공무원으로 격상시켜 줍니다. 2001년 당시 열악한 소방공무원들의 현실을 반영한 소모품을 반장이 사서 주는 서글픈 현실은 좋았지만 기자를 동원해서 바른소리를 하는 진섭 반장에게 해코지를 하는 설정은 너무나도 구태스럽고 군더더기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외에도 각 캐릭터마다 색깔도 없고 별 재미도 느낌도 감동도 없습니다. 어떻게 캐릭터 디자인을 이렇게 하는지 한숨만 나오네요. 이야기도 처음 보지만 이미 숱하게 봤던 20~30년 전 재미없는 한국 영화에서 꺼내다 올려놓은 캐릭터들 같습니다. 각본이 누군가 봤더니 역시나 감독 곽경택이네요. 그나마 의미있는 느낌이 들도록 실제 사고는 주택이었지만 상가 건물로 각색하고 1층에 소방관들이 자주 가는 단골 식당이라는 설정을 넣었는데 이것도 영화가 갑자기 확 꺼지는 느낌만 줄 뿐이네요. 화재 장면은 내가 본 화재 소재 영화 중 가장 못 만들었다 다 연출력 부족 때문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는 화재 장면이 가장 핵심 장면입니다. 그러나 영화 은 실제 화재 장면을 재현하려는 그 태도와 마음은 알겠지만 그럼에도 뭐가 좀 제대로 보여야 하는데 잘 안 보입니다. 연기가 가득한 장면이 많다 보니 잘 보이지도 않고 인상 깊은 장면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있다면 있다면 벽에 걸린 선풍기가 녹는 장면인데 이 마저도 CG를 이용했습니다. 화재 장면에서의 긴장감도 긴박감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연출력 부재입니다. 곽경택 감독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투박한데 망한 영화도 흥한 영화가 번갈아 나오다 보니 지금도 영화를 꾸준히 만들고 있네요. 그런데 이 영화 을 끝으로 연출에서 손을 놓는 것이 어떨까 할 정도로 연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신파를 없애기 위한 노력 때문지 영화 자체가 길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신파를 넣던가요. 영화가 맵고 짠 걸 다 빼버리니 물을 한 컵 들이 마신 느낌 밖에 없네요. 좋은 배우들 데리고 조악한 각본에 질 떨어지는 화재 연출과 마무리는 여러모로 참 아쉽기만 합니다. 별점 : ★ ★ 40자 평 :  화재를 소재로 한 맹물 같은 영화

화재를 소재로 한 맹물 같은 영화 소방관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2월 1일|사진

이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만드는데도 왜 자꾸 메가폰을 잡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러다가 가끔씩 뜬금없이 잘 만든 영화가 나오기도 하죠.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지만 명감독이라는 소리는 절대 못 들을 감독이 바로 곽경택입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를 영화로 만든 영화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의 전설은 '론 하워드' 감독의 1991년 작품인 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할 정도로 빅재미를 줬습니다. 이후 한국에서도 소방관이 주인공인 영화가 꽤 나왔는데 대표적으로는 2000년 개봉한 최민수, 차승원 주연의 가 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작 도 꽤 잘 만든 화재 소재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가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화재 연출과 표현력이 가장 뛰어난 한국 영화였습니다. 물론 이 영화들은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고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곽경택 감독의 은 실화 바탕의 영화로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입니다.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몇 년 묵혔다가 개봉을 했고 385만 명을 조금 넘은 관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한국 영화가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 그나마 기분 좋은 소식이죠. 그러나 영화 과 함께 을 본 관객들의 평가나 입소문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봤다가 실망의 목소리가 많네요. 너무나도 허술한 스토리에 실망스러웠던 영화 저 또한 보면서 실화에 진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방관들의 서사가 너무 허술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를 모르는 분들은 많지 않을 정도로 당시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따라서 영화의 결말을 대부분이 알고 보기에 많은 약점이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화 바탕의 영화들이 가지는 단점이자 맹점입니다. 동시에 실화가 주는 감동이 크기에 연출과 편집과 각색만 잘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사가 영 별로네요. 이런 소재의 영화는 갈등 구조가 없어도 됩니다. 영화 제목이 이고 소방관들의 숭고함을 기리는 영화라면 빌런이나 갈등을 넣지 않고 기존의 이야기를 잘 다듬어서 만들어도 좋죠. 그러나 갈등을 하나 만듭니다. 철웅(주원 분)은 신입 소방관으로 용태(김민재 분)라는 형님이 잘 이끌어줘서 소방관이 됩니다. 오자마자 현장에 출동하고 실수도 연발합니다. 그럼에도 소방관 대원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적응을 합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서 반장인 진섭(곽도원 분)의 무리한 구출 때문에 용태가 화재 현장에서 사망합니다. 이에 철웅은 몇 달간 일을 쉽니다. 심리적 안정을 찾고 복귀하자마자 반장 진섭에게 무리한 수색 활동으로 동료가 죽었다고 다그치자 진섭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요구조자가 우선이고 내 목숨 걸고 남의 목숨을 살리는 게 소방관의 소명의식이라면서 티격태격합니다. 이게 이 영화의 갈등입니다. 이런 걸 왜 넣었을까요? 이게 실제 이야기 같지는 않습니다. 소방관들의 소명의식이나 프로 정신은 이미 우리는 숱하게 보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방관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관객에게 주입하기 위한 무리하고 너무 안이한 설정이 아닐까 하네요. 이런 건 좋습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고 이후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사회적인 여론이 높아졌고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방화복이나 방염 장갑을 자비로 사서 쓴다는 소리에 많은 국민들이 소방관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럼에도 바로 처우 개선이 일어나지는 않았고 국가공무원이 아닌 지방공무원으로 십 수년을 더 보내다가 문재인 정부가 2020년에 국가공무원으로 격상시켜 줍니다. 2001년 당시 열악한 소방공무원들의 현실을 반영한 소모품을 반장이 사서 주는 서글픈 현실은 좋았지만 기자를 동원해서 바른소리를 하는 진섭 반장에게 해코지를 하는 설정은 너무나도 구태스럽고 군더더기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외에도 각 캐릭터마다 색깔도 없고 별 재미도 느낌도 감동도 없습니다. 어떻게 캐릭터 디자인을 이렇게 하는지 한숨만 나오네요. 이야기도 처음 보지만 이미 숱하게 봤던 20~30년 전 재미없는 한국 영화에서 꺼내다 올려놓은 캐릭터들 같습니다. 각본이 누군가 봤더니 역시나 감독 곽경택이네요. 그나마 의미있는 느낌이 들도록 실제 사고는 주택이었지만 상가 건물로 각색하고 1층에 소방관들이 자주 가는 단골 식당이라는 설정을 넣었는데 이것도 영화가 갑자기 확 꺼지는 느낌만 줄 뿐이네요. 화재 장면은 내가 본 화재 소재 영화 중 가장 못 만들었다 다 연출력 부족 때문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는 화재 장면이 가장 핵심 장면입니다. 그러나 영화 은 실제 화재 장면을 재현하려는 그 태도와 마음은 알겠지만 그럼에도 뭐가 좀 제대로 보여야 하는데 잘 안 보입니다. 연기가 가득한 장면이 많다 보니 잘 보이지도 않고 인상 깊은 장면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있다면 있다면 벽에 걸린 선풍기가 녹는 장면인데 이 마저도 CG를 이용했습니다. 화재 장면에서의 긴장감도 긴박감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연출력 부재입니다. 곽경택 감독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투박한데 망한 영화도 흥한 영화가 번갈아 나오다 보니 지금도 영화를 꾸준히 만들고 있네요. 그런데 이 영화 을 끝으로 연출에서 손을 놓는 것이 어떨까 할 정도로 연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신파를 없애기 위한 노력 때문지 영화 자체가 길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신파를 넣던가요. 영화가 맵고 짠 걸 다 빼버리니 물을 한 컵 들이 마신 느낌 밖에 없네요. 좋은 배우들 데리고 조악한 각본에 질 떨어지는 화재 연출과 마무리는 여러모로 참 아쉽기만 합니다. 별점 : ★ ★ 40자 평 :  화재를 소재로 한 맹물 같은 영화

영화 소방관 보고옴(곽경택감독, 주원, 곽도원 등등)

영화 소방관 보고옴(곽경택감독, 주원, 곽도원 등등)

띵호띵호|2025년 1월 6일|스타/방송인

영화 소방관 보고옴 이거 홍제동 화재사건을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임 처음에 주원이 소방서 발령받고 첫 출동에서 어리버리함 그런데 점점 익숙해졌나봄 3번째인가 출동한 화재사고에서 친한 형이 죽음 그때부터 심리적으로 많은 고생을함 그러다 갑자기 번뜩 깨달음 얻었나 구조대로 사람 구하는 일을 하겠다함. 그러다 단골 순대국밥집에 불이남 이집 아들이 망나니임 근데 이집 아들이 불내논거였음 화재보험 받으려고 구조대 출동해서 사람들 다 구하고 나왔는데 순대국밥집 사장님께서 아들이 건물안에있다고하니까 구조대 전원 다시 구하러 들어감 근데 그 망나니 아들은 이미 불지르고 어디로 튄 상태였음 건물이 오래돼서 화재로.......

<소방관> - 담담하게 쫓는 불꽃을 꺾는 불꽃

<소방관> - 담담하게 쫓는 불꽃을 꺾는 불꽃

(2024/12/04 : CGV 송파) 다양한 영화를 가리지 않고 섭렵하다 보면 간혹 전시된 목적성이 내재된 서사성보다 훨씬 더 중요시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경우와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로 실화를 극화한 이런 작품을 만날 때면 서사가 닿아 있는 사회 쪽에도 자연스레 시선을 두게 될 수밖에 없지요. 뭐랄까 화면에 투사되고 있는 사연도 사연이지만 그 사연이 투영되어 있는 사회 또한 함께 곁눈질하게 되고야 만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홍제동 방화 사건'을 모티프로 완성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 역시도 이처럼 목적성이 강화된 부류에 속한다고 보아야 할 겁니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