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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23일 |
2019 대전방문의 해! 살기 좋은 대전경제 만들기!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란 시정구호를 내건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민생현장 살피기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번 민생현장 탐방은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형 정책의 일환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정과 현장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가 볼게요.^^<원내동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기점지>
황금빛 기해년 새해. 여러분의 하루는 몇 시 부터 시작되나요? 한 해의 시작은 1월이지만, 하루의 시작은 새벽에 시작됩니다. 대전에서 가장 먼저 새벽을 여는 사람들 중에는 시민의 발이자 지상의 파일럿이라 일컷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새벽에 첫 차를 타는 시민들, 그리고 새벽시장 상인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민생현장 투어
새벽 3시30분 부터 시내버스 기사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한다는 원내동 공영차고지 구내식당. 허태정 시장은 제일 먼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기사들의 먹거리를 담당하는 조리실을 찾아 아침 국거리를 살피며 그들의 수고로움에 악수로 격려했습니다. 시내버스 기사의 이야기
▲시내버스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오른쪽엔 버스에 장착할요금통
이어 허태정 시장은 시내 지역버스노동조합 사무실에 들려 이들의 복지와 급여체계, 식사의 질 등 애로사항들을 경청했는데요. 앞으로 함께 고민해 보자시며 기점지를 첫 운행하는 201번 시내버스에 올라 기사의 노고에 격려를 더하며 정거장 마다 오르고 내리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새벽 첫 시내버스를 탄 시민들과 대화
강원도 겨울산을 찾기 위해 첫 시내버스를 탔다는 시민. 허태정 대전시장이 먼저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하니 깜짝 놀랍니다. 겨울산을 어떻게 혼자 떠냐냐는 물음에 가볍에 웃으며 한참 동안 담소를 나눕니다.
겨울산의 눈꽃 상고대 얘기가 나오자 허태정 시장은 그 옛날 사모님과 겨울 산행때 갔던 강원도의 추억담을 꺼내셨어요. 두 분의 모습은 영락없는 소시민의 모습이네요.
아들 또래쯤 보이는 두 번째 시민 대전청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첫 차를 타고 두 시간 걸리는 안산을 가기 위해 복합터미널까지 간다고 하네요.
요맘 때 쯤이면 부모보다 친구가 더 좋을 나이. 잠도 많을 때인데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새벽 일찍 집을 나온 청년. 생각지도 못한 허태정 시장과 동석한 기념으로 웃으며 인증샷까지!
대전은 청년이 많은 도시입니다. 청년들이 희망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청년 취업희망카드, 청년 희망통장,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지원 등 대전형 청년 프로젝트 구상에 대해 대전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대전도 청년을 위한 참 좋은 정책이 많으니 잘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_ 대전역 새벽시장
이곳은 대전역 서광장 주차장. 매일 새벽 6시~8시까지만 열리는 반짝시장입니다, 날이 밝지 않은 캄캄한 새벽이어선지 좌판을 펼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은 성수기가 아니거든요.
새벽 2시간만 반짝 열리는 시장이지만, 겨울 찬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이곳 저곳에서 불을 지피다 허태정 시장과 마주치니 더없이 반가운 표정들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_대전 역전시장
▲ 역전시장 상인들의 얘기에 경청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물없이 서로 터 놓고 하는 얘기에 정이 녹아 납니다. 그간의 안부와 새해 덕담을 나누고,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이런게 바로 소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져온 물건들을 좌판에 펼치느라 바쁜데도 기꺼이 시간을 내 준 시민들과 대화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모습이 한껏 밝아 보입니다.
▲ 볼거리 먹거리 가득! 그 어떤 곳 보다 풍성한 대전 역전시장
오색파라솔이 옹기종기 세워진 역전시장 골목. 역시 이곳은 상설시장이라 물건이 차고 넘칩니다. 다양한 시설채소가 가득한 전통시장은 멋진 포장은 아니지만 덤이 많고 인정이 넘쳐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죠..
비가림 시설이 되어 있는 역전시장 내부는 모든 상점들이 불을 밝히고 손님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환하게 불을 밝힌 정육점에 예상치도 않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다며 한참 동안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_대전 중앙시장
너무 이른 시간이어선지 역전시장에 비해 중앙시장 골목은 셔터를 올리지 않은곳이 더 많았는데요. 문을 연 몇 몇 점포의 상인들이 허태정 시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낮엔 찾는 사람이 많아 북적거리는 중앙시장은 여타의 시장들 보다 사람도 물건도 풍성하며 대전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이 활성화된 대전 중앙시장. 이른 아침 허태정 시장과 악수를 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모습 만으로도 대전의 경제는 밝아 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의 민생탐방을 기반으로 대전의 새벽을 여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시정에 반영해 대전시민에게 행복을 약속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기해년(己亥) 새해. "시민의 힘으로" 행복바이러스를 키워 올 한해 좋은 성과를 거둬 시민이 행복한 도시, "새로운 대전"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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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9월 12일 |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폭염과 폭우로 힘들었던 여름은 물러가고, 파란 하늘에 높이 뜬 뭉게구름이 아름다운 가을날입니다.
서늘한 바람 한 점 만으로도 가을이 왔음이 물씬 느껴지는 날. 가장 먼저 하루를 여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생생한 삶의 현장 대전역 서광장에서 펼쳐지는 새벽시장을 찾았습니다.
<매일 새벽 반짝 열렸다 파장되는 대전역 새벽시장의 모습>
반듯하게 진열된 마트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싱싱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대전역 새벽시장. 추석을 앞두고 자고 나면 오르는 밥상 물가가 걱정인데요. 높아진 하늘 만큼 폭염이 주고 간 선물은 껑충 뛰어 오른 농산물 가격입니다.
구석구석 상인들이 펼쳐놓은 좌판엔 직접 농사지은 산지의 농산물이 빈틈없이 줄지어 섰습니다. 자주 만나는 사람인양 서로 건네는 인사에 푸근한 인정이 넘쳐납니다.
매일 새벽 반짝 열렸다 파장되는 대전역 반짝시장. 대전역 서광장 주차장이 매일 새벽이면 농산물 직거래장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뭐니뭐니 해도 제일 많고 잘 팔리는 품목은 역시 농산물. 대전근교는 물론 영동, 옥천, 금산에서 새벽 일찍 수확하여 싣고 나온 제철 농산물들로 가득찹니다.
대전역 새벽시장은 날이 밝고 사람들의 통행이 많아지는 8시 이후엔 다시 주차장으로 변모합니다. 같은 공간이 한낮엔 주차장이었다가 새벽엔 반짝시장으로 변신합니다.
땅 속의 보물로 부르는 햇고구마. 심한 가뭄에 알이 굵지 않을거라 예상했지만, 자주 물을 준 덕분인지 제법 틈실한 고구마가 예쁘게 몸단장을 하고 새주인을 기다립니다.
가끔 호숫가 산책길에서 만났던 연잎. 비를 가리는 우산 만큼의 크기를 자랑하는 연잎이 한 장에 오백원. 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불티나게 팔려 나갑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연잎밥이 먹고 싶어 어디서 구하나 고민하다 인터넷을 뒤졌더니 한 장에 1000원씩에 판매하더라구요. 역시나 새벽시장은 절반값이네요.
무서운 폭염 덕분에 그 어느해 보다 볕이 좋았던 올 여름. 타죽을 것만 같았던 폭염으로 고추농사도 흉작이었다고 농부의 푸념이 한숨으로 이어집니다.
건고추가 나오기 전부터 폭염으로 인해 고추가격 인상은 예상했던 바. 역시나 고추값은 치솟았고, 이날 건고추는 한 근에 1만8천원선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른 봄 수확기에 고공행진했던 마늘값은 조금 내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가격만 물어보고 지나치는 사람이 태반. 물건을 사지 않아도, 이리저리 뒤적거리며 살피고 또 살펴도, 이래달라 저래달라 보채도 생산자는 연신 고맙다며 한 움큼 덤을 얹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작두네요. 약초를 한 줌 손에 잡고 작두에 넣어 잘게 썰어 놓아야 찾는 사람이 있다시며 연신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직접 채취했다는 청미래덩굴(망개나무)뿌리,야관문(비수리),옻나무껍질,황기 등등..하나 하나 이름을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가짓수가 많습니다. 처음 보는 약초, 이름을 알지 못하는 약초도 많습니다.
그렇게 폭염과 폭우가 휩쓸고 갔음에도 우리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신선한 여름 야채들이 수북이 쌓인 채 새주인을 기다립니다. 마트보다 싱싱하고 싸다는걸 알기에 두말 않고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일반 뽕나무와는 생김새가 전혀 다른 구지뽕나무 열매, 베리의 왕이라 불리는 아로니아(블랙쵸코베리). 주독에 최고라는 칡꽃과 밤에만 피는 달맞이꽃 등 귀하디 귀한 약재들과 손수 길러 가져온 농산물이 가득 가득합니다.
한여름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다슬기. 굵고 시커먼 다슬기가 한 소쿠리.만원. 계산하랴 물건 싸랴 일인다역에 정신없습니다. 봉지 봉지 샀음에도 또 사려고 기다리는 어자씨. 살림의 고수인듯 싶네요.
해가 중천에 떠오른 7시 30분. 군데 군데는 벌써 빈자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종종걸음으로 대전역을 향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요. 새벽시장이 다시 주차장으로 모습을 바꾸고자 정리하는 상인들의 마음이 더 바빠졌습니다. 다 팔지 못한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가만히 컴퓨터에서 주문만 하면 집으로 까지 배달이 되는 세상이지만,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 사고 파는 곳. 싱싱한 제철 농산물에 인정은 덤으로 따라오는 대전역 새벽시장. 올 추석 제수 용품 장만 때 한 번쯤 이용해 보심은 어떨까요?
2018/02/13 - [대전일상생활/장터ㆍ골목길] - 설맞이 대전역 새벽시장 풍경! 대전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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