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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osts크림슨 타이드, 1995
공군 간지를 선보였던 에 이어 토니 스콧이 선택했던 건 해군 간지였다. 물론 좁은 잠수함 내에서 이런 저런 정치술수가 난무하는 묘사를 했으니 미 해군 측에서 과연 좋아했을까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긴 하다. 그럼에도 하여튼 영화가 겁나 잘 빠짐. 잘 몰랐던 사실인데 검색해보니 미국 내에서도 앨러바마의 인종차별은 알아줄 정도라고 한다. 근데 잠수함 이름이 또 그 앨러바마 호이니... 여기에 갑자기 채용된 부함장이 바로 우리의 흑인 주인공, 덴젤 워싱턴 되시겠다. 핵 잠수함을 배경으로 하고 군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지만 정작 영화는 전쟁 영화와 거리가 멀다. 오히려 정치 드라마나 휴먼 드라마에 더 가까움.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자리일수록 최고의 결정을 하기 보다는 최악의 선택을 하
헌터 킬러
그 이상의 나이대를 가진 사람들이 더 심하면 심했겠지만, 어쨌거나 80년대와 90년대 초반 태생의 영화 팬들은 모두 동네마다 하나쯤은 있었을 비디오 대여점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방과후 집으로 가는 길이나 주말이라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면 언제나 집 앞 1분 거리의 비디오 대여점엘 갔다. 새로 출시된 신작 영화들의 포스터가 덕지덕지 발라져있던 유리문을 통과해 들어가 칸칸마다 아름답게 정리되어 있던 비디오들 앞에 앉았었지. 기대했던 신작의 비디오 테이프 케이스는 보란듯이 얄밉게 뒤집어져 있기가 일쑤였고, 아직 선택받지 못한 비디오들을 고르고 고르고 또 고르다가 그 중 하날 집어들고 집에 돌아왔던 기억들. 아-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좋다. 어쨌거나 갑자기 추억팔이 오프닝이 되어버렸는데, 그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