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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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1997

DID U MISS ME ?|2022년 6월 30일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2탄. 봉준호가 자신의 영화들을 통해 이른바 '삑사리의 예술'을 표현해냈듯이, 생각해보면 박찬욱 또한 그에 못지 않은 B급 감수성을 지닌 감독이었다. 연이어 또 재관람할 예정이지만 나 같은 영화들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드문드문 드러났었지. 같은 경우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일본 B급 감수성을 끌고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타란티노도 박찬욱을 좋아했던 것 아니겠는가. 뭐, 하여튼 박찬욱의 그러한 B급 감수성이 이야기 전반에 걸쳐 제대로 드러난 듯한 영화가 바로 이 <3인조>일 것이다. 다만 B급 감수성을 품은 A급 만듦새의 영화들이었던 등과는 달리, &

대지옥(1972)

대지옥(1972)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3월 3일

1972년에 권영순 감독이 만든 판타지 사극 영화. 내용은 여색을 밝혀 자기 신하의 부인마저 빼앗고 온갖 사치와 향락을 누리며 패악을 저지르던 임원빈이 극악무도한 악인인 것에 비해 그의 정실부인은 매우 선한 인물이라 매일 같이 부처님에게 기도를 올려 남편의 죄를 사해달라고 빌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빈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정실부인의 정조를 의심해 자살하게 만들었으며 부처가 보낸 사자를 해치려 하다가 역으로 본인이 천벌을 받아 죽음의 위기에 처한 후, 외동딸 연아가 자기 목숨을 바친 효성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는데도 끝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살던 중, 후처인 도화 부인과 집사에게 독살당해 지옥에 떨어지자.. 극락에 올라간 연아가 부처에게 간곡히 청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목련존자의 제

누나의 한 (1971)

누나의 한 (1971)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3월 2일

1971년에 이유섭 감독이 만든 호러 사극 영화. 내용은 달래, 도운, 도선 삼남매는 아버지의 후처인 서모의 흉계로 아버지를 잃고, 도운이 장원급제를 하기 위해 절에 들어가 공부를 하던 사이. 달래가 서모와 그 정부인 허주부, 집안 노비인 칠성이가 작당해 꾸민 흉계로 빠져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죽임을 당한 뒤. 원혼이 되어 다시 나타나 동생들을 돕는 이야기다. 본작의 여주인공은 타이틀 그대로 한을 품고 죽은 누나인 달래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는 것인데, 보통 그 소재만 보면 복수극이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좀 다르다. 달래 귀신의 목적은 남동생들을 돕는 것이고 원수를 갚는 게 주목적이 아니다. 정확히는, 자신이 복수의 주체가 되어 원수들을 몰살시키지 않고 동생으로 하여금 무사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