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추리물로서는 둘째치고 수사드라마로서는 확실히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는걸 느낀다. 이번에도 솔직히 증거물들이 좀 거시기했는데 이제 어차피 그런건 큰 기대를 안하기 시작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다. 특히 이번화 마지막 연출이 바로 지난 화에 기대했던거였는데 읭 안하네? 라고 생각하자마자 터뜨려 줄줄은 몰랐다. 1.다음화에 농심윤지양이 게스트로서 복귀하는데 이번엔 얼마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신경쓰임. 전현무도 같이 게스트로 나와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건 빗나간듯. 2.다만 이런식으로 수사드라마 느낌이 강해질수록 "추리 게임"이 아니라 그냥 짜고치는 "추리 꽁트"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듯. 3.기대를 안하니까 편하다, 라고 위에 적긴 했는데 사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알리바이 트릭! 밀
요즘 크라임씬2를 다시 보고 있는데, 유독 4화 예고편이 기억에 남더군요. '용의자 5명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피해자'라는 치정 구도를 BGM이 살려주는게...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저 같은 사람이 더 있는 모양인지 유투브에 BGM 제목이 덧글로 올라왔고요. 'Annie Lenox - I Put A Spell On You'라고요. 그래도 막상 MV보다 예고편이 더 강렬하게 느껴지던데, 왜인지 모르겠네요. 편집의 힘일까나???
뭐야 이글루스 왜 또 이미지 업로드 먹통이야 0.에피소드의 평균적 구성을 따졌을때 어째 시즌1에 비해 절묘한 증거와 트릭보다는 범인의 드라마틱한 동기에 집중하는듯한 경향이 보이는 듯 합니다. 드라마로선 재밌긴 하지만 시리즈 초기부터 추리물을 기대하던 입장에선 점점 기대에서 벗어나는게 아쉬움. 1.사실 게스트가 한명 추가됐을때부터 뭔가 연쇄살인 삘이 나긴 했었죠. 근데 제가 예상한건 어차피 시나리오 위주로 가는거 사건 수사 도중에 아예 살해당하는거였는데 그거까진 무리였던듯. 2.시우민은 생각보다 꽤 잘 적응해서 좋은듯. 김지훈도 달성 못한 3연속 출연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아이돌이고 현장 적응도 잘하다보니까 반응이 좋을걸 생각해서 일부러 한주 연장한듯 싶기도 하구요.
걸그룹 EXID 하니가 ‘크라임씬2’에서 재채기로 직캠을 이을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추리게임으로 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하니의 계속된 재채기에 현장은 잠깐이나마 웃음보가 터졌다. 하니의 [순간포착]은 귀여움이다. 코가 간지러운 순간의 표정과 삼키듯이 작은 소리까지, 두 번의 편집을 거치면서 ‘재채기 하니’ 자막을 삽입해 재미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