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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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03. 서귀포 효돈동과 보목동 그리고 무지개
미깡, 귤의 시작점 효돈으로 갔다. 4년동안 가게를 했단 효돈동. 귤을 한가득 실은 트럭으로 맛짱이라는 글이 보인다.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며. 처음 내가 칠했던 초록색이 이젠 많이 바래져서 흐릿해졌다. 그리고 옆으로 신효이용원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게를 하면서 언제나 챙겼던 고양이들도 여전히 있었다. 이날은 까미만 보였다. 제주를 떠난 뒤에도 종종 안부를 물었던 이발소 할아버지. 처음 만났을 땐 퉁명스러운 모습이라 텃세가 심한가 했지만 말투만 그럴 뿐 정말 좋은 사장님. 몇달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사모님도 여전히 건강하시고, 이발소도 앤틱한 모습 그대로. 언제나 런닝 차림의 사장님, 왜 이리 친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