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박하선, 류수영, 김소연 다 넘 좋았다. 난 특히 박하선처럼 웃을 때 울 때 다 망가지는 자연스런 얼굴이 너무 좋아서, 내내 넋을 잃고 봤다. 정말 소원인데 박하선만큼은 강남미인도처럼 안 변하면 좋겠다. 지금도 어느 여배우보다 예쁘니까. 김소연은 캐릭터 변신 참 힘들 게 한 듯. 여리여리한 천성인 것 같은데, 털털하게 하려 하니 제대로 에너지가 안 나온 것 같아. 꺅 비명지르는 감정폭발씬은 너무 민망했다. 그래도 노력하는 건 보인 것 같아서 80점은 주고 싶고. 류수영도 오랜만에 본 건데 멋지게 나이들어가서 넘 좋았고. 진짜 배우 냄새가 나는 것 같았고. 형사 역도 넘 잘 어울렸고. 이준기는 솔직히 한번도 연기 잘한다 생각한 적 없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얼굴, 자신감과 자기애가 넘치는 배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