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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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닌 것

내 것이 아닌 것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않고, 신세를 지면 반드시 갚는다.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다. 기대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다. 관계를 이어가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그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므로. 얼마 전 그에게 신세를 갚았다. 언젠가 갚아야지 했는데 최근에 숨통이 트이면서 그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오랫동안 소중하게 모았던 것을, 본인도 넉넉하지 않으면서 순수하게 내줬던 마음이 고마웠다. 당시의 나는 여유가 없었던 터라 더욱 그랬다. 이제라도 신세를 갚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좋다. 아직 몇몇 분들에게 신세를 갚을 일이 더 있다. 언제쯤 어떤 식으로 갚는 게 좋을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