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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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평 #93 료의 생각 없는 생각(열림원)

2025 서평 #93 료의 생각 없는 생각(열림원)

저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료'라는 이름도 낯설었고, ‘런던베이글뮤지엄 브랜드 총괄 디렉터’라는 직책 역시 나에게는 딱히 흥미를 끌만한 요소는 아니었다. 다만 ‘생각 없는 생각’이라는 제목이 이상하게 마음에 걸렸다. 뭔가 익숙한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평소 내가 자주 떠올리는 공허한 질문들, 무의식처럼 지나치는 고민들을 누군가 기록해놓은 것 같았다. 그런 느낌 하나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잘 닦여진 길이 아닌, 전혀 가보지 못한 길을 선택했다가 이내 막히고, 다시 돌아나와 또 다른 방향으로 걷기를 반복했던 나의 삶이 이 책의 제목과 닮아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