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센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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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길> - 본인이 내뒀던 길을 매끈하게 미끄러져 나간다
(2024/10/06 :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에 대한 평을 쓰기 위해 재작년 영화제 때 남겨 뒀던 글을 뒤적여 본 김에, 아예 당시 함께 관람했던 몇 편도 더 정리해둬야겠다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일테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이 처럼, 앞으로도 수입이나 개봉이 그리 쉽지 않아 보이는 그런 작품들을 말이지요. (또 마침 그가 만든 중편 이 극장에 걸려 있는 시점이기도 하니까요.) 사실 하루 종일 영화제에 투신하는 날이면 방금 본 작품과 다음 볼 작품 사이의 빈 공간에는 보통 이런 식의 글을 끄적이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여름의 시간들>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날을 느긋하고 지루하게
(2024/10/09 :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이제 앞으로 두 달 후면 또다시 새로운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게 될 테니 작년에 그곳에서 만났던 작품들 중 개봉의 가망이 없다고 봐도 좋을 경우는 이젠 슬슬 글로 남겨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사실 당시 휘갈기듯 적어둔 감상평도 정돈된 글로 정착시켜 두지 않으면 결국엔 기억과 함께 죄다 휘발되어버리고야 만다는 걸 저는 수차례의 경험을 통해 이미 학습한 바 있거든요. (물론 이 또한 '기록 중독자'의 덧없는 집착에 불과하다는 것도 충분히 잘 알고 있지만요.) 하지만 글의 초입에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