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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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노릇
막내 소은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이번 추석 명절은 오롯이 우리집에서 우리 다섯가족만 함께 보낼 수 있었다. 24시간 내내 온 가족이 붙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살면서 며칠이나 될까?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도 불가능 할 것 같아 이번 연휴가 더더욱 좋았던 것이다. 서른 여덟의 신생아 육아는 쉽지 않지만 숨만 쉬어도 행복하다는 게 이거다 싶다. 한달사이 앙상하던 몸에 살이 붙고 볼도 통통해지고 키도 훌쩍 커버린 게 기특하면서도 아쉽다. 새벽 수유로 매일 끊어 자고 있지만 언제 통잠을 잘까 하며 통잠 자는 날을 기다리지 않는다. 아기가 원하는 게 별거 아닌 이 시절에 부모 노릇을 잘 해줘야지 싶은 날들이다. 나 육아하는 걸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