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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단상 : 내가 영화에 곁들이지 않는 것

2026년 2월 단상 : 내가 영화에 곁들이지 않는 것

0. 아무래도 아주 긴 시간 동안 이 공간을 빌어 내가 얼마나 영화를 깊게 매료되어 있는지를 증명해가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가끔은 애호가들이 으레 몰두하곤 하는 부산물에 저 역시 열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듯싶습니다. 뭐랄까 '저렇게까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와 관계된 다른 것에도 손을 대지 않았을 리 없지 않겠어?'라고 예단하는 경우가 잦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저는 엄밀히 말하자면 영화를 '보는' 시간과 그걸 보고 난 후의 감상을 '쓰는' 시간을 제외하면 이 취미에 거의 인생을 할애하지 않는 쪽에 속합니다. 마침 명절 때 그런 질문을 몇 차례 받은 터라 당시 건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