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GO's Visual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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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시간의 강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기타를 가장 잘 치는 사람으로 꼽히는 '에릭 클랩튼'과 '제프 벡'은 젊은 시절부터 친구였습니다. 두 사람은 합동 공연이 있을 때면 종종 '문 리버'를 함께 연주하곤 했죠. 그 곡을 새로 녹음해서 2023년 초에 싱글 앨범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 '제프 벡'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프 벡'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음 곡은 친구와 함께 한 이 곡이 돼 버린 거죠. 혼자 남은 '에릭 클랩튼'은 날이 저무는 강가에서 멀리 떠나는 친구를 배웅하는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시간의 흐름을 따라 누군가는 먼저 떠나고 누군가는 남게.......

2023년에 즐겨 들은 노래
2023년 한 해 동안 제가 즐겨들은 노래입니다. 몇 년 전부터 연말이 되면 같은 주제의 글을 올리는데요. 1년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이만한 건 없습니다. 음악은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도 하고요. 매년 수많은 신곡들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그중 극히 일부의 곡만 제 귀에 들어온다는 건 아마도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이 노래들을 골라내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소개 드리는 곡은 되도록 2023년에 공개된 신곡 위주로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발표 시기가 좀 지난 곡들도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효 모래 2023년 올해의 노래 중 딱 한 곡을 꼽으라면 바로 이 곡입니다. '우효'는 데뷔한 지 10년이.......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재밌습니다. 굳이 '그런대로'라거나 '기대했던 것보다'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도 충분히 재밌다고 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작에 이어서 이번 2편도 플롯이 단순합니다. 적이 있고, 숨겨진 왕국이 등장하고, 주인공은 주변에 조력자들과 함께 시련을 극복한다는 내용입니다. 전형적인 기승전결 구조의 영웅담이죠. 다만 이야기에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봉인된 왕국 '로스트 킹덤'의 존재감이 너무 약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뭐였지?' 하고 잠시 생각을 해야 할 정도예요. 라이벌 악당 '블랙 만타'의 복수전을 다룬 것도 괜찮았지만 역시 '아쿠아.......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1990년대 중반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약 8편 정도의 영화를 연출한 분입니다. 이 분이 만든 영화들 중에 아주 큰 히트작은 없지만 어느 정도 화제가 된 작품도 있고, 또 기대와 달리 크게 실패한 작품도 있더군요. 저는 이 분의 작품을 전부 다 보지는 못했고 그중 몇 편 정도를 봤는데요. 매번 보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지만 적어도 영화가 한 가지의 성취는 해냈다는 거죠. 어떤 영화는 아이디어가 신선했고, 어떤 영화는 괜찮은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또 어떤 영화는 비주얼이 매우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분야건 크리에이터에게 이건 매우 중요한 겁니다. 망해도 뭐 한 가지는 남긴다는.......

So This Is Christmas
2024년 12월 서울 여기 지금 크리스마스 Happy Xmas (War Is Over) John Lenn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