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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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꿈을 이루는 도서관 | 사서, 도서관의 보이지 않는 손 - 양천중앙도서관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꿈을 이루는 도서관 | 사서, 도서관의 보이지 않는 손 - 양천중앙도서관

도서관은 언제나 조용해 보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오늘도 소리 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중이다. 도서관이 책과 사람을 잇고 세상과 연결되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양천구민들이 양천중앙도서관 방문에 높은 만족을 느끼는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사서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취재 장성욱 사진 안호성 생활 밀착형 도서관 양천구립도서관(공공도서관 9개, 작은도서관 7개, 북카페 4개)은 양천구 어디서든 도보 10~15분이면 접근 가능한 생활 밀착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21년 1월 지양산과 신월산 자락에 문을 연 양천중앙도서.......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건축가를 만난 세계의 도서관 | 중국 톈진 빈하이 도서관 & MVRDV 건축사무소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건축가를 만난 세계의 도서관 | 중국 톈진 빈하이 도서관 & MVRDV 건축사무소

톈진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 인근에 위치한 해안 항구도시다. 중국 4대 직할시(베이징, 상하이, 충칭, 톈진) 중 하나로, 베이징이 중국 행정의 수도라면 톈진은 무역과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곳의 신도시 빈하이에 단정하고 미니멀한 외관의 도서관이 있다. 네덜란드의 건축사무소 MVRDV*가 설계한 곳으로, 유리 외피 너머 거대한 은빛 구체가 떠오르는 독특한 내부 공간을 품고 있다. 내부는 파도처럼 흐르는 서가로 채워져 지식을 ‘보는 경험’으로 바꾼 도서관이다. * MVRDV는 공동 창립자인 위니 마스(Winy Maas), 야콥 판 라이스(Jacob van Rijs), 나탈리 드 브리스(Nathalie de Vries)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이다. 렘 콜하.......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문헌의 가치 | 정조(正祖)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문헌의 가치 | 정조(正祖)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조선이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을 펼친 강력한 유교 국가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전 시기에 걸쳐 꾸준히 불서가 간행되고 유통되었다. 간행의 주체도 다양해서, 왕실이 직접 주도하기도 하고 사찰에서 개인의 시주를 받아 간행한 경우도 많았다. 왕실이 주도해 불서를 간행한 것은 주로 조선 전기에 이루어졌으며, 16세기 이후 성리학을 중심으로 불교가 배척당하던 조선 후기까지는 왕실 발원 불서 간행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조선 후기 정조(正祖, 1752~1800) 대인 1796년에 이러한 흐름과는 다른 독특한 사례 하나가 나타난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책으로 만나는 명사 | 파타, 삶의 리듬 - 문가영 《파타 PATA》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책으로 만나는 명사 | 파타, 삶의 리듬 - 문가영 《파타 PATA》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그놈은 흑염룡〉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가 된 문가영. 진심을 담은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에는 카메라 밖에서 ‘작가 문가영’으로서 새로운 무대에 오른다. 이 책에는 독일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기억부터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 문학과 예술에 대한 오래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부터 비롯된 깊은 사색과 단상들이 가득 담겨 있다. 진실한 ‘나’를 찾기 위해 부단히 읽고 쓰며 살아온 한 작가의 시간이 내밀하고도 단단한 언어로 빚어진 것이다. 독자들은 문가영의.......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금강의 바람과 시가 만나는 자리 - 신동엽 & 신동엽문학관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금강의 바람과 시가 만나는 자리 - 신동엽 & 신동엽문학관

충남 부여의 바람은 느리게 흐른다. 강물은 여전히 금빛이고 바람결은 시인의 언어처럼 고요하게 흔들린다. 부여는 백제의 옛 도읍이자 신동엽(1930~1969) 시인의 고향이다. 그는 민주주의를 울부짖던 1960년대 한국문학의 양심이었으며, “껍데기는 가라”라는 절규로 시대의 위선을 벗겨 내며 참된 인간의 얼굴을 찾으려고 했다. 신동엽문학관은 그런 시인의 정신이 뿌리내린 자리로 금강을 바라보는 부여읍 ‘신동엽길’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은 시인의 삶과 사유가 공간으로 형상화된 ‘시적 현장’이다. 무엇보다 신동엽문학관은 백제의 수도 부여라는 역사적 상징을 현대문학으로 확장시킨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글 김소연(건국대학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