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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도서관과 오늘ㅣ문학과 삶의 역설에도 우리는 문학이 필요하다

[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도서관과 오늘ㅣ문학과 삶의 역설에도 우리는 문학이 필요하다

‘무사아유사(無事我有事, 일 없음이 내겐 일 있음이다).’ 조선 후기의 선승 경허(鏡虛)의 화두이다. 우리는 매일 무사(無事)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매일 일이 없는 무사한 삶이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매일매일의 삶은 지나치게 단조롭거나 지루한 것이 될 터이다. 더구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 무사한 삶이란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 된다. 반대로 매일 유사(有事, 일이 많은)한 사람은 쉴 틈 없는 일상에 지치고 피곤하겠지만 일한 만큼 보상받을 뿐아니라 자신의 삶을 둘러싼 사소한 고민과 상처는 잊게 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삶을 택할 수 있을까? 글 최현주(국립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문학평론가) ○ 한국십진.......

[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주목! 이 도서ㅣ문학 분야 1위 도서 《불편한 편의점》

[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주목! 이 도서ㅣ문학 분야 1위 도서 《불편한 편의점》

요즘 한국 소설들은 일상의 희로애락을 다루기 때문에 독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나아가 한국 소설에 주목하는 독자들의 독서 동기는 ‘치유’라는 말로 묶어볼 수 있다. 일상의 삶에서 얻은 상처를 치유하려는 마음들이 여러 작품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외 소설이 갖춘 일반적 보편성보다 매우 구체적이고 세밀한 힐링의 공감 포인트를 드러내고 있는 한국의 문학작품들. 단순히 개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단면을 성찰하게 해준다. 글 김헌식(문화평론가) 사진 출판사 * 대출 순위 조사 기간: 2023년 10월 1일~2024년 9월 30일(아동서를 제외한 일반 도서 대상) * 출처: 도서관 정보.......

[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도서관 산책ㅣ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도서관의 문학 프로그램

[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도서관 산책ㅣ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도서관의 문학 프로그램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드맨해튼 도서관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며 도서관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은 “오바마가 대통령 시절에 사용한 언어 표현력과 유연한 사고의 폭은 문학책을 즐겨 읽은 데서 비롯되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도 그는 문학책을 읽었을 것”이라며 책과 유리되지 않은 문학적 생활이 그의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글 이애란(문헌정보학 박사) 공공도서관은 문학 활동의 산실 문학 관련 도서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이 공공도서관이다. 문학 안에는 소설, 시, 수필, 희곡, 시나리오, 연설문 등이 포함된다. 독자는 동화 〈콩쥐.......

[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사서 큐레이션ㅣ청명한 가을에 딱 맞는 11월 추천 도서

[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사서 큐레이션ㅣ청명한 가을에 딱 맞는 11월 추천 도서

국내 문학 쓰게 될 것 최진영 지음|안온북스 | 2024 “모두 지난 일이다. 그리고 반복될 일이다. 나는 이제 그것을 이해한다. ‘이해한다’는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태어나면서 세상을 받아들이듯. 그러므로 싸우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10쪽) 불안한 소식들만이 난무하는 지금, 당신은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가? 최진영의 《쓰게 될 것》은 작가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한 8편의 단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는 결코 다정하지 않다. 전쟁의 참혹함, 기후위기, 인공지능이 가져온 불평등, 죽음 등의 문제가 무겁게 소설 속 인물들을 짓누른다. 이런 문제들은 현재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쉽게 공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