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도서관과 오늘ㅣ문학과 삶의 역설에도 우리는 문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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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관 11월(327호)] 도서관과 오늘ㅣ문학과 삶의 역설에도 우리는 문학이 필요하다
‘무사아유사(無事我有事, 일 없음이 내겐 일 있음이다).’ 조선 후기의 선승 경허(鏡虛)의 화두이다. 우리는 매일 무사(無事)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매일 일이 없는 무사한 삶이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매일매일의 삶은 지나치게 단조롭거나 지루한 것이 될 터이다. 더구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 무사한 삶이란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 된다. 반대로 매일 유사(有事, 일이 많은)한 사람은 쉴 틈 없는 일상에 지치고 피곤하겠지만 일한 만큼 보상받을 뿐아니라 자신의 삶을 둘러싼 사소한 고민과 상처는 잊게 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삶을 택할 수 있을까? 글 최현주(국립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문학평론가) ○ 한국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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