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배(小人輩).com
- URL:https://theuranus.tistory.com/
- RSS URL:https://theuranus.tistory.com/rss
- 포스트 갯수: 2373
서울역 ”서울스퀘어“ (구 대우빌딩)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서울 스퀘어” 빌딩은 서울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대우센터빌딩”이라는 이름으로 “대우 빌딩”으로 불렸는데,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대우그룹의 해체로 모건 스탠리에 매각이 되고 말았다.
모건 스탠리는 대우 빌딩을 유리 궁전으로 리모델링하려고 했으나, 건축법으로 인해서 리모델링을 하지 못하고 내부 수리만 한 후, 서울스퀘어로 개관했다.
“한국 드라마, 미생의 무대가 되었던 장소”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작중 회사인 원인터내셔널의 사옥으로 등장한다. 극 중의 원인터내셔널의 모델이 당시 사명으로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 인터내셔널)”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서울스퀘어가 배경 무대가 되었다.
극 중에서 주인공인 장그래가 회사로 출근하는 장면, 혹은 퇴근하는 장면, 옥상에서 바람을 쐬는 장면 등으로 등장한다.
미생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재문 PD는 “치열하게 움직이는 대기업 직업군을 그리기 위해 상징적인 건물이 필요했다 “며 ”성처럼 보이면서 고독해 보이는 건물, 한국 경제에 상징적인 건물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 속의 배경이 된 서울스퀘어도 “장그래 빌딩”이라는 조명을 받게 되었다.
“다양한 카페, 대사관, 아파트, 사무실 등으로 쓰이고 있는 공간”
현재는 더 이상 대우그룹의 건물로 쓰이지 않으며, 곳곳에서 다양한 카페들을 만나볼 수 있다. 1층에서도 여러 곳의 카페를 찾아볼 수 있는 정도이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대사관 사무실로도 쓰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주한 독일 대사관, 주한 덴마크 대사관,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 주한 유럽 연합 대사관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스퀘어를 정면에서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
서울스퀘어를 정면에서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는 맞은편에 있는 롯데마트 옥상 주차장이다. 옥상 주차장에 오르면, 문화역 서울 284 앞으로 보이는 서울스퀘어를 정면에서 담을 수 있다. 또한, 서울스퀘어 옆으로 보이는 남대문경찰서와 그 사이로 보이는 남산 서울타워 역시도 한 번에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사진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서울, 서울역 서울스퀘어”
가평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는 ”작은 프랑스“라는 뜻으로 2008년 7월 28일 가평군 청평면 청평호수 북쪽 117,357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된 프랑스 문화마을 콘셉트의 테마파크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프랑스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프랑스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이와 유사한 장소로는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 마을“이 있는데, 프로방스 마을의 경우에는 테마파크라기보다는 상업시설의 느낌이 드는 곳으로 ”쁘띠프랑스“와는 차이가 있다.
”다양한 유럽 문화 골동품을 감상할 수 있는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 왕자“와 관련된 작품, 물건, 소품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어린 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과 인생에 관한 내용에서부터 어린 왕자 작화의 탄생 등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장소를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쁘띠프랑스에서는 대표가 수십년간 모아 온 유럽 문화 관련 골동품 컬렉션을 볼 수 있다. 수천여 점의 각종 도자기, 인형, 오르골, 공예품, 고가구를 수집하여 테마별로 건물 곳곳에 빼곡하게 전시해 두었다.
”이용시간 및 입장료”
쁘띠프랑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이 된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단, 이후에 생긴 ”피노키오와 다빈치“와 함께 방문하는 경우에는 할인이 된다.
”쁘띠프랑스 입장료“
”다양한 볼거리, 사진 촬영 명소를 찾을 수 있는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대표가 모아둔 다양한 골동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거리 전체가 프랑스의 한적한 마을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서 테마파크를 돌아보는 내내 곳곳에서 사진촬영을 하기에도 좋다.
특히, 연인이나 가족끼리 방문했다면, 사진 촬영을 하기에 바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요 사진 촬영 명소로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사랑한다는 말이 쓰인 벽, 어린 왕자 동상, 그리고 기타 마음에 드는 거리 곳곳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공연, 오르골 시연”
쁘띠프링스에서는 시간에 맞추어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공연 관람료는 이미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시간에 맞추어 공연이 열리는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리는 듯하기도 하고, 건물 안에서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 듯하다.
시간에 맞추어서 ”오르골 시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대표가 모아둔 다양한 오르골을 하나씩 설명해 주고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르골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오르골은 실제로 새를 박제해서 만든 오르골과 손으로 직접 돌려서 연주하는 오르골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된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MBC에서 방영되었던 베토벤 바이러스, 개인의 취향, SBS에서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런닝맨 등과 같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영화, CF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면서 더욱더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출신의 친구와 방문했던 날"
이날은 실제로 프랑스에서 온 친구와 이곳을 방문했다. 우리나라에서 “프랑스”를 방문할 것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친구여서 그런지 쁘띠프랑스를 둘러보면서 들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프랑스의 옛 집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곳을 둘러보면서는 어린 시절 보았던 할머니 집과 완전히 똑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분수에 동전을 뒤로 던지는 미신”
쁘띠프랑스 마을 곳곳을 둘러보다 보면, 조그마한 분수가 보이기도 한다. 유럽 사람들은 이러한 분수에 얽힌 미신이 있어서 그런지 분수를 보자마자 뒤로 돌아서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트레비 분수에 얽힌 미신과 같은 미신이라면, 아래와 같은 내용의 미신으로 동전을 던졌을 것이다.
동전을 뒤로 던져서 넣으면 다시 로마로 돌아온다는 전실이 첫 번째이고, 또 한 번 다시 성공시키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다. 여기에서 동전을 한 번 더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던 “쁘띠프랑스”였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사진을 찍을 장소가 많아서,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혹시나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을 하는 경우라면,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2021년에 새롭게 생긴 쁘띠프랑스 뒤쪽에 있는 이탈리아 마을인 ”피노키오와 다빈치“까지 둘러볼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더 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경기도 가평,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
인사동 만두 맛집 “개성만두 궁”
인사동에 있는 “개성만두 궁”은 1970년 개성 출신의 임명숙 할머니가 시작해 3대째 그대로 계승되어 온 개성만두 전문점이다. 담백한 국물과 속이 꽉 찬 개성식 만두가 어우러져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으로, 인사동에서 특히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전통 한옥집에서 내려오는 3대의 손맛“
개성만두 궁은 인사동 골목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인미술관 입구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으로,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옥 건물에서 3대째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맛집이다. 임명숙 할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손녀 대를 거쳐 노하우가 전수되어 내려오고 있는 식당으로, 초임을 잃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그 맛이 그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가게 공간은 그리 넓은편은 아니다. 전통 한옥집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출입문 근처의 홀에서는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꾸며져 있고, 맞은편의 공간에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대기하면서 보이는 창문으로는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장사가 잘되는 만두집의 경우 대부분,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서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개성만두 궁 역시도 마찬가지다.
”미슐랭 가이드 : 빕 구르망 선정“
개성만두 궁은 미슐랭 가이드의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하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안내하고 있는 문구는 아래와 같다.
1970년, 개성 출신의 할머니가 시작해 3대째 계승되어 온 개성만두 궁은 딸의 손을 거쳐 현재는 손녀가 운영하고 있다. 개성 만두의 특징은 무엇보다 크고 꽉 찬 속인데, 이곳의 만두소는 배추와 숙주나물을 넉넉히 넣어 담백하고 삼삼한 맛이 일품이다. 만둣국과 떡국엔 양지를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하며, 만두소는 매일 신선한 재료로 정성스레 버무린다. 단아한 한옥에서 건강한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만두전골, 감자전”
개성만두 궁에서는 만두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여럿이서 방문해서, 만두전골 메뉴와 감자전을 주문했다. 만두전골은 3인분, 감자전은 하나를 주문했다.
만두전골은 김치만두전골과 고기만두전골메뉴가 있는데, 이번에는 고기만두전골을 주문했다. 참고로 전골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감자전은 18,000원이었는데,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은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식당에 비해서 조금 더 비쌀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면,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을 방문해 보면, 무언가가 최소한 하나씩은 다른 일반적인 가게들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다. 개성만두 궁에서도 마찬가지로, 만두전골에서는 깊은 맛을 내면서도 깔끔한 육수를 느껴볼 수 있었다. 감자전 역시도 두툼하게 나왔는데, 감자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듯한 식감으로, 마치 팬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전체적으로, 푸짐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전골 메뉴를 주문한다면, 특히 푸짐하고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대기를 해야 하는 시간이 조금은 있는 편이고,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 예약을 받지 않는다. 또한, 매장 내부의 공간 활용 역시도 상당히 빠듯한 편이라, 다른 손님들과 거리가 상당히 가깝다는 부담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 하나만을 놓고 보면 충분히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인사동 만두 맛집, 개성만두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