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의 식도락

[태백] 황지(연못)

By  | 2014년 6월 24일 | 
[태백] 황지(연못)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태백에 가면 일부러든 지나치든 무조건 가게 되는 황지(연못) 작년 여름 울릉도, 동해를 거쳐 태백에 왔을 때도 지나쳤구요. 황지 시장, 밥집, 술집, 숙박업소 몰려 있는 황지동에 속해 있습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동네분들 산책도 하고, 여름 밤에 바람도 쐬고 하는 작은 공원입니다.

[태백] 구문소, 자개루

By  | 2014년 6월 24일 | 
[태백] 구문소, 자개루
날씨 화창한 속에 태백 시내에서 1번 버스 타고 구문소로 갑니다. 도로 한복판에 이런 구멍이 있고... 바로 옆 연못에도 구멍이 나 있습니다. 신비로운 형상 때문에 옛 사람들은 이 곳을 매우 신성시하였다고 합니다. 뒤쪽으로 야트막한 야산으로 이어지는 돌계단이 있구요. 이런 곳에 당연히 누각 하나 있어야죠. 자개루.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나누는 기준은 여럿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누각: 2층(기둥 포함), 다수의 공간, 도회지 정자: 1층, 개인 또는 소수의 공간, 주로 산 속 그리고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컬어 '누정'이라 합니다. 누각에서 내려다 본 모습 올라온 반대편으로 오솔길이 좀 더 이어져 있습니다. 다리 뒷편의 오른쪽에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이 있으니 아이 동반하신

[화순] 세량지 - 봄철 출사지로 유명한 연못

By  | 2014년 7월 18일 | 
[화순] 세량지 - 봄철 출사지로 유명한 연못
요즘 포스팅이 뜸하다고 초심을 잃은 게 아니냐는 분이 계셔서... 피곤한 와중에... ㅠㅠ 화순에 '세량지' 또는 '세량제'라는 연못(?) 저수지(?) 호수(?)가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의 평범한 연못인데... 해마다 벚꽃 피는 4월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고... 특히, 새벽 동틀녘에 물안개와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궁금한 분들은 검색 ㄱㄱ 2월의 방문이어서 그 환상적이라는 모습은 못 봐 아쉽지만, 한적하여 좋기도 하네요. 그 동안 가 본 연못 또는 저수지 중에 인상적이었던 곳은...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 [청송] 주산지 5월에 흐드러진 이팝나무가 예술이라는... [밀양] 위양못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태백] 철암 삼방동 벽화마을

By  | 2014년 7월 1일 | 
[태백] 철암 삼방동 벽화마을
구문소에서 철암 삼방동으로 걸어가는 길 이 동네에도 두멧길이라는 산책로가 있네요. 한 때 탄광촌으로 번성했던 마을 지금 철암역은 철도청에서 밀고 있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 트레인) 코스로 더 유명합니다. 예전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 탄광 맞은 편에는 벽화 마을이 있습니다. 시장도 한적합니다. 지금은 영업하지 않는 상가들을 역사관, 미술관으로 잘 꾸며 놨습니다. 반나절 잘 둘러보고 갑니다.

[사천]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

By  | 2014년 7월 30일 | 
[사천]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
용궁시장이라 불리는 삼천포항의 수산 시장입니다. 삼천포는 예로부터 남해 수산물의 메카와도 같아서, 철마다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산 시장이 몇 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여기는 생선 회 뜨는 구역 작년에 새단장하여 무척 깔끔합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벌써 전어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이쪽은 해산물 파는 구역 한 여름인데도 종류가 어찌나 다양한지, 생선과 해산물에 대한 이론은 '어류도감'으로, 실전 경험은 바로 여기서 쌓으면 됩니다. '어류도감'을 비롯한 생선, 해산물에 대한 책 소개 서울 일식집이나 레스토랑에서 쬐~금 내주고 어마어마한 가격 받는 해산물들... 여기 오면 다라이에 만 원 이런 식입니다. ^^ 이게 바로 삼천포 수많은 실비집들의 모태가 되지 않았나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