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애엄마로 존나게 살아가기

작년 9월, 캄보디아 여행기 - 1

By  | 2015년 9월 8일 | 
작년 9월, 캄보디아 여행기 - 1
가을이 되니, 1년이나 지나버렸지만 작년 9월에 약 열흘간 다녀왔던 캄보디아가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9월 중순경이었으니..그래도 아직은 덥다 싶을때 출발해서, 열흘만에 돌아왔는데 인천공항 내리는 순간 아 진짜 추워졌구나, 싶었던.. 작년 여름쯤이었나.민들레 교회에서 알게된 캄보디아 이삭학교의 김기대 선교사님이 목수 남편에게 러브콜을 보내오셨다....러브콜.....ㅠㅠ.... 최근에 지은 학교 내 유치원에서 쓸 가구들과, 기타 학교에서 필요한 것들을 나무로 만들어야 하는데 현지 목수 조달이 쉽지 않아서 남편에게까지 이야기가 온 것.고민을 하는....척 했지만, 사실상 그냥 가는 거였다. 나랑 연우는 선택이었다. 그 당시 연우는 18개월. 집에서도 애 보는게 고생스러운데 그 더운 나라엘 간다고 생각하니

마다가스카의 펭귄 tv시리즈

By  | 2015년 8월 11일 | 
마다가스카의 펭귄 tv시리즈
내추럴 본 픽사 빠순이라, 상대적으로 드림웍스의 작품들은 별로 챙겨보지 않는 편이다.그래도 훌륭한 작품이 없는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애니메이션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는 드림웍스의 작품은 이집트왕자.ost가 다 훌륭하지만 그중에 나는 'The Plagues'를 베스트로 꼽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Bcg5rN-jlaw으...영상이랑 같이 보면 진짜 .... 그냥 온몸이 저릿저릿. 필력 딸려서 묘사는 못하겠다 ㅋㅋ 슈렉이랑 쿵푸팬더도 재밌지만 두번 세번, 소장하면서 평생 다시 보고 싶은 정도는 아님. 드림웍스 하면 뭐 나름 괜찮지 정도로밖에 평가하지 않는 데는 아무래도 드림웍스 태생에 대한 픽사 덕후가 가지는 밴댕이스러운 한계가 있지만,어쨌거나 애니메이션의 열렬한 팬으로

작년 9월, 캄보디아 여행기 - 3

By  | 2015년 9월 9일 | 
작년 9월, 캄보디아 여행기 - 3
이삭학교를 떠나는 날이 다가왔다.드, 드디어....!; 여러가지로 우리를, 나를 챙겨주고 연우도 봐주신 선교사님 부부에겐 죄송할 정도지만난 쾌적한 온습도 없이 육아를 하기엔 제 멘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ㅠ 이삭학교에서의 마지막 날. 쾌청한 하늘은 언제 봐도 아름답고, 쨍하고, 덥다. 학교 바로 앞에 있는 파파야 나무들.따먹기엔 너무 덜 익어서 맛은 볼 수 없었다. 마지막 작업.예배실 전면 벽 마감 중.끝.마무리 청소는 연우가. 마지막날, 캄보디아 돼지로 고기파티를 했다.짱짱. 학교 지붕 아래로 해가 진다.캄보디아의 석양이 다시 보고 싶다. 물론 좀더 시원한 계절에, 좀 더 큰 연우랑 같이... 학교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고생한 우리를 위한 힐링타임 시작!캄보디아 남쪽

작년 9월, 캄보디아 여행기 - 2

By  | 2015년 9월 8일 | 
작년 9월, 캄보디아 여행기 - 2
열대지방의 열기와 끈적임 속에서 18개월 아이에게 땡볕 속을 끌려다녀야 했던 그해의 캄보디아 ...그 모든 걸 견디게 해준 건 바로 캄보디아의 음식이었다. 아이 러브 캄보디안 푸드!!!!! 향신료도 좋고, 돼지고기도 좋고, 그냥 좋다. 다 좋다.밥이 나오면 먹느라 바빴던건지 어째 음식사진이 이거밖에 없냐. 그것도 먹다가 찍은...ㅋㅋ...볶음밥 진짜 쵝오. 사랑해요. 쌀국수도, 다른 메뉴도 다 맛있지만 난 풀풀 날리는 안남미에 캄보디아 돼지고기, 향신료 풍미 팍팍 나는 볶음밥이 제일 좋더라. 이삭학교 가는 길에 들른 식당에서.따께오 주로 가는 길의 캄보디아 풍경.이삭학교 도착!하얀 벽에 빨간 지붕이, 넓디 넓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예쁜 건물이다. 우리가 일주일간 묵었던 방.오기 전에 들렀던 프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