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YOUR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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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그리고 교토 2day

오사카 그리고 교토 2day

BE YOUR SELF|2013년 4월 8일

둘째날에는 교토에 다녀왔다. 대충 계획대로 다니긴 했는데 전형적인 우리 부부의 여행방식을 더 많이 적용했다. 일단 무작정 버스를 탄다거나, 직진으로 계속 걷는다거나 혹은 예정에 없던 일정을, 그것도 아무 정보없이 움직이고 보는 식이었다. 덕분에 몸은 고됐지만 안했으면 후회했을 시간을 보냈다. 매번 여행마다 깨닫는 것은 계획표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우연히 발길 닿는 곳이나 계획대로 하려다가 길을 헤매는 그 순간들이 더 선명하고 아련하게 기억된다는 사실이다. 교토로 데려다 준 오래된 전차 기요미즈테라(청수사) 가는 길목 어디서나 소풍 온 아이들은 흥겹다 청수사 도착 전 세계 관광객의 포토존에서 전세라도 낸 듯이 ;) 무엇을 읽고 계셨을까 간절한 소망들 조금 더 비밀스

오사카 그리고 교토 1day

오사카 그리고 교토 1day

BE YOUR SELF|2013년 4월 8일

오사카 도톤보리에 밤이 내려 앉았다. 강남이나 명동, 종로 언저리와 퍽 닮았던 풍경. 내게는 관광지이지만, 퇴근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회식을 하고 뒷풀이를 가는 곳. 강남역 길바닥에 널부러진 유흥업소 전단지에는 무심하면서 야릇한 옷차림으로 호객하는 일본의 풍경에 흠칫 놀라는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여전히 궁금하다.

오사카 그리고 교토 1day

오사카 그리고 교토 1day

BE YOUR SELF|2013년 4월 8일

2013. 02.28 - 03.02 무려 삼일절에 일본으로 여행간 한국인 부부. 별 생각없이 회사 쉬는 날은 이 때 뿐이라 일정을 잡았다. 어차피 삼일절이라는걸 알았어도 갔을 여행이었지만. 이사 후에 짐도 제대로 정리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떠나고 본 여행이었기 때문에 계획이 상당히 느슨했고 그 덕분에, 물론 늘 우리 부부의 여행이 그랬지만 걷고 걷고 걷기의 연속이었다. 수십명의 관광객으로부터 플래쉬 세례를 받는 글리코 아저씨. 비행기에서 설레고 지루한 마음으로 셀카만 수십장. 옵티머스G프로의 '뽀샤시' 기능은 내 피부를 물광피부로 둔갑시켜주는군. 걷다 지쳐 잠시 쉬어가는 타임. 일본에서 먼저 만난 동백꽃 타임리스 컴포투 찾다가 마주친 어느 골목. 올망졸망 갖가지 색이

[영화] 레미제라블

BE YOUR SELF|2013년 1월 17일

리뷰 시기를 놓쳤다. 일부러 늦췄다고 하는게 더 적합하다. 워낙 대선 이후 '힐링무비' 라는 명찰을 달고 열풍을 몰고 다니는 중이라 감히 에 대해 솔직하게 쓸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리뷰를 쓰기 꺼려졌던 이유 중 하나는, 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글에 달린 댓글들 중 '네 수준이 그 정도다' 라거나 '너님은 음악이나 사회, 정치에 대해 지식이 없나보네요' 라고 모니터 너머의 누군가를 깔아뭉개는 식의 내용이 많았고 이 영화를 보고 감동받는 나는 고급 정서를 가졌고 비판하는 너는 수준이 낮다고 이분법적으로 편가르기를 하고 있어서였다. 일단 혹시라도 이 글을 누군가 읽는다면 위에 언급한 것처럼 수준 운운하는 댓글은 안 달았으면 좋겠다. 흔히 '개취' 운운하는 것

BALI. 2

BALI. 2

BE YOUR SELF|2012년 1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