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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폐막식은 여러모로 구렸다
내가 본 게 퍼포먼스 끝날 무렵, 그러니까 새로운 선수 임원이 자봉들한테 감사패(?) 뭐 이런 거 전달하는 순서 조금 전 부터니까... 아마도 폐막식 중간 즈음 부터 본듯하다. CL 사실 CL은 등장하는 순간 '웬 CL???'이 자동으로 튀어나왔다. 다만 아이돌을 잘 모르거니와 국내가 아닌 해외 인지도도 어느 정도 고려했겠지만... 사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CL이 문제라기보다 곡 구성이 좀 망이었다. 엑소 엑소는 뭐 워낙 유명하니까 캐스팅 자체에 의문점은 없었다. 다만 난 아이돌 하면 뭔가 칼군무 이런 걸 생각했는데 막상 공연을 보니 너무 어수선했다. 엑소가 워낙 인기 많은 그룹이라 노래의 호불호를 떠나 적어도 비쥬얼 적인 측면에선 엄청난 뭔가가 있을꺼란 기대가 있었는데 뭐랄까..

러브레터를 다시보다
이 영화를 스무살 무렵 처음 본 이후로 10번이 넘게 본 것 같다.그러다 꽤 오랫동안 이 영화를 잊고 있었는데 며칠 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고왔다.그런데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보게됐다. 이십대에 이 영화의 초점은 여자 후지이 이츠키에 맞춰져 있었다.그 당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아주 미묘하게 조금씩 바뀌는 그녀의 감정선으로 영화를 봤었다.그러다 보니 당연히 오랫동안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명장면도 마지막에 후지이 이츠키가 자신이 그려진 도서 카드를 보는 장면이었다.물론 다시 봐도 이 마지막 장면은 로맨스물 중 최고의 클라이막스씬이자 엔딩씬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번에 보기 전에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보다 보니 히로코의 관점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히로코는 남자 이츠키가 죽은 이후에도

「국제시장」이후로 이런 영화는 오랜만이다
일단 천만관객 돌파,평론가들의 평점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실제 주변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 동행인이 없었다면 상영 도중 나와버리고 싶었던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이다. 이 영화가 제작될 당시 김용화 감독이 제작한다고 했을 때부터 이미 기대치가 없긴 했다.김용화 감독은 대표작이라고 해봐야 가벼운 코믹물이 전부인데다 이젠 영화감독이라기보다는 이미 VFX 업체 대표로 더 유명한 사람이라 별 기대가 없기도 했는데, 특히 한국에서 VFX 스튜디오에서 직접 영화를 만들면 어떤 영화가 나오는지는 심모씨를 통해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더 기대치가 없었다.물론 심모씨와 비교하기엔 미안할 정도로 나름 가족/코미디 영화에서는 나쁘지 않은 필모그래피를 갖고 계신 분이기도 하고, 배우들도 탄탄하니 그래도 평타 정
오랫동안 벼뤄왔던 재개봉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한 번쯤 봤던 영화나 책을 다시 보다 보면, 예전에는 간과하고 지나갔던 부분들이 새롭게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그때도 좋았던 부분은 더 깊이 있게 울림을 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다지 인상 깊지 않았던 부분이 보여 마음에 또 다른 울림을 줄 때도 있다. 다만 이번 관람에서 아쉬웠던건 옆에 앉은 커플의 남자가 설명충 스피드웨건이었다는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