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의 아틀리에 제 2공방

Sources

Posts

784 posts

토르 : 다크 월드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보고 왔네요. 아 진작 좀 이렇게 만들지 1편 생각하면 잠시 배신감 때문에 화딱지가 날 정도였습니다. 아니 우리가 히어로 영화에 깊은 인간의 고뇌와 치밀한 복선 및 전개, 예술적 미장센 이런 거 바라는 거 아니잖아요. 그냥 멋있는 히어로가 세상을 구하면서 겸사겸사 파괴도 좀 하고 끝내주는 액션을 화려하게 보여주면 스토리 좀 엉성하고 감정선 요상해도 우린 다 받아들일 수 있다니까? 미사토상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에어컨이라고 했지만 저 같은 덕후는 감히 외칩니다. CG야말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야!(..) 아스가르드 전경 한번씩 잡아줄 때마다 이야 끝내준다를 외치며 그래픽 작업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 장면도 너무 멋있어서 슬픈 장면인데도 슬프긴 커

그래비티

그래비티

극장에서 눈물 흘리면서 울었습니다. 적막과 암흑, 고독과 침묵만이 가득한 막막한 암흑공간에서 자그마한 사람 한 명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데 그 배경으로 비치는 오색빛깔 찬란하게 빛나는 지구와 별이 흐르는 우주는 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부셨습니다. 저 거대한 지평선으로 해가 뜨면서 붉게 동이 트고, 오로라가 내리는 북쪽 대지, 푸르른 바다와 하얀 구름, 밤의 도시를 빼곡하게 수놓은 야경들......혼을 빼놓는 그런 광경들을 보면서도 우주에 와서 무엇이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니 적막함이 마음에 든다고 하는 메마른 여주인공 라이언 스톤. 지구에서 자신을 기다리며 밤하늘을 올려다 봐줄 사람도, 지구에 귀환해서 만날 때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외로운 그녀가 생을 포기하지 않고 유성우처럼 대지에 내리

히든 싱어를 보며 반성하다

간만의 포스팅이 이런 거라 좀 그렇지만(...) 원래는 히든 싱어는 관심없는 프로그램이라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임창정 편을 보니까 제법 재밌더라고요. 신나게 보고 나니 차회 예고로 신승훈이 나오길래 오오오 한 때 동경했던 왕자님! 하면서 이번 주도 열심히 보았습니다. 임창정 편도 그렇고, 신승훈 편도 그렇고 거의 인생의 대부분을 그들의 팬으로 보낸 킹 오브 덕후들이 모여서 팬심을 자랑하며 자신의 스타를 우오오 우오오하며 찬양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어딜 가도 중급 이상의 덕후는 될 것이라며 자부하고 살던 제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갔습니다. 타이틀이 아닌 앨범 수록곡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스타의 사소한 것까지 캐치해서 다 따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내가 해 온 덕

밀리언아서, 착한 사람들의 눈에는...

밀리언아서, 착한 사람들의 눈에는...

며칠전, 겜을 켰는데 업데이트 화면이 나오더군요. 그래요 바로... 이런 화면요...근데 지나가던 엄니가 보심. 우헐 이렇게 헐벗은 여자애를 봐버렸으니 너 요즘 폰으로 겜 많이 하더니만 야시꾸리한 겜 하는 거였구나 이런 말씀을 하시며 짠 시선을 보내시겠지...라고 좌절하고 있었는데 엄니 : 어머나 엄청 귀여운 아가네^^ 걘 누구니? ........내 눈에나 그렇게 보이는 거였쿠나

밀리언아서, 무...무서워...

밀리언아서, 무...무서워...

추석특집 대방출서비스에 힘입어 숟질도 열심히 하고 그동안 쌓인 인연포인트도 모조리 소진한 끝에 철지난 이 카드를 키라풀돌할 재료를 모았습니다. 어차피 치아리도 남아 돌겠다 키웠는데... ?! 무...무서워졌어...! 으앙 이게 뭐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