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홋카이도 여행 기록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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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영화관

- - - 영화관에 작년과 올해 난 자주 들렸다. 영화관은 비인간적인 장소에 속한다. 은막에는 실체 없는 빛과 색 얼룩이 꿈틀이며 허상을 지어내어 비추고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하얀 장막과 마주앉아서는 귀중한 시간을 축낸다. 그런데 내가 자주 들렸다. 심신이 허하고 가슴 속 퀭 하니 구멍나 귀중하던 무언가가 흘러나가버리며 행색도 초췌해진 무렵이면 영화관에 자주 들린다. 인간이 영화 상영관에 앉는 행위 = 허깨비끼리의 소개팅. 그러니까 옛사람들은 색즉시공이랬다. 필름에 한해서는 진리인 셈. ​ 나는 오래된 스승이오. 이러니저러니 올해 영화는 미드소마감독판이 젤 좋았다. 내게 유의미했다. 미드소

옥석은 가려진다

어떤 분야에 소질 있는 자 공통점 : "다른 사람들이 왜 내 어느어느 부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이런다. ​그런데 소질 없는 이들은 "사람들 왜 내 이걸 안좋아하나 모르겠어" 이럼. ​

JOKER

조커 미국영화 개봉하자마자 우리나라사람들 다들 우르르 몰려가서 서로 먼저 보려 하고 못보면 마치 도태된 실패자처럼 취급당해... 이성적으로 동등한 주권국끼리면 이러지 않어... 조커는 잭니콜슨 때도 권총. 그리고 세월이 갔지만 제일 중요한 건 한국서민에게는 여전히 권총이 없다. 조커 내용상 초반 대기업사원 세 명 권총 맞아 뒈졌다. 중반생략. 후반 코미디쇼 사회자도 권총에 사살. 막판에도 시장선거출마자와 와이프 권총에 사망. 이 영화는 런닝타임 포인트마다 탕탕탕인데 미국 권력자면 이거 보고 조심해야겠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성 안 인간들은 "와 다행이야 이 사회 서민들은 권총도 없고 무력해 ㅎㅎㅎ 미국과 달리 우리가 서민들을 마구 갈궈도 내가 박뭐도 아니고

조커 감상 (2)

조커 감상: 난 아서 같은 초보자보다 훨씬 힘든 인생 겪었어. 숫자로 두자면 아서인생 난이도의 10000배 어려운 난이도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해치지 않고 일탈하지 않았고 그런대로 일반인 노릇 성공했다. 몇 몇 이들의 스승 노릇 했다. 내 제자들은 모두 반역하거나 배반했다. 다만 타인들이 날 속일지라도 난 걔네들 속이지 않았다. 묵묵히 이 사회를 지켜냈다. 이런 내가 참 자랑스럽다.

조커 감상 석줄평

Why so shallow? ​​Why so rude? ​​​WHY SO AWFUL?